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천 여고생 살해 - “딸아, 사랑한다…아빠”…순천 봉안당에 안치된 딸에게 보낸 아빠의 편지
3,356 27
2024.09.30 17:33
3,356 27

3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야흥동 추모공원 봉안당엔 ‘아빠 ○○○’이라고 적힌 조화가 놓여 있었다. 흰색 장미 등 꽃들 사이에 달린 리본엔 지난 28일 화장돼 봉안당에 안치된 딸 ㄱ(18)양의 죽음을 애통해하던 아빠의 심경이 압축됐다. 


ㄱ양은 지난 26일 새벽 순천시 조례동 한 병원 주차장 앞, 큰 길가에서 ㄴ(3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길에 일면식도 없는 이에게 당한 죽음이었다.




ㄱ양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성격이 밝았다고 한다. 장애를 가진 아빠와 이주여성인 엄마의 하나 밖에 없는 딸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정에도 도움을 줬다.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을 다니다가 그만두곤 ‘네일 아티스트’라는 꿈을 꿨다.


ㄱ양의 후배는 한겨레와 만나 “지난 5월부터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던 누나(ㄱ양)가 그날도 친구를 만나 검정고시와 관련한 시험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친구를 만나고 집에 들어가기 직전 ㄱ양은 아빠에게 “아빠, (사오라고 했던) 약이 없대”라고 통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ㄴ씨는 대구에서 지내다가 석 달 전께 순천에 찜닭 가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ㄴ씨의 가게는 파란 천막이 처져 있었다. 천막에 시민들이 던진 것으로 보이는 달걀 투척 자국이 남아 있었다. 가게 앞 한 상인은 “석 달 전께 가게를 열었다가 한 달 전부터 쉬었다. ㄴ씨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은 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따라 이날 오후 외부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ㄴ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쪽은 “위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피의자 얼굴과 주소 등 신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ㄴ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가면서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셨으며, 피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s://naver.me/FMcd2sPH





범인 대구남이라던 동창 댓글 있었다더니 ㄹㅇ였나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417 09.27 43,7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3,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5,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5,3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72,8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5,6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3,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3,2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51,1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5,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42 기사/뉴스 "배추 1,100톤 수입"‥중국산 꼬리표가 걸림돌 1 20:31 205
310141 기사/뉴스 폭염에 감귤 열매 다 터졌다‥열과 피해 '급증' 9 20:28 759
310140 기사/뉴스 '30살 박대성' 순천 10대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6 20:25 853
310139 기사/뉴스 '10.29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용산구청장에 무죄, 전 용산서장은 유죄 9 20:23 431
310138 기사/뉴스 박서준 · 한소희 이름값 했네…'경성크리처2' 감독 "이게 주인공인가 생각" 4 20:23 225
310137 기사/뉴스 '공천개입 의혹' 종착점은 김건희 여사?‥검찰 수사 어디로 2 20:20 109
310136 기사/뉴스 [단독] '공천개입 의혹' 입 연 명태균…"김 여사에 부탁했지만 거절당해" 20:19 241
310135 기사/뉴스 보수시민단체 '새민연' 정부 허가 직후 고발·집회 줄이어‥대통령실이 사주? 3 20:18 163
310134 기사/뉴스 순천 10대 여학생 묻지마 살인범 박대성 머그샷 공개 17 20:16 1,358
310133 기사/뉴스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됐는데 또 음주 사고 낸 40대‥구속 영장 신청 1 20:13 271
310132 기사/뉴스 “산사태에 산 채로 묻혔다”…‘최소 170명 사망’ 재해 현장, 지옥 그 자체[포착] 5 20:11 2,216
310131 기사/뉴스 최동석, 아이들 위해 큰 결심…“요리 배우겠다” 209 20:08 17,493
310130 기사/뉴스 [단독] "공천 대가로 금품 건네"‥검찰, 김영선·명태균 압수수색 10 20:00 603
310129 기사/뉴스 14세 제자와 성관계한 30대女 학원장…접근금지에도 “보고싶다” 집착 7 19:39 1,076
310128 기사/뉴스 ‘김건희 명품백 의혹 지휘’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사직 19:33 379
310127 기사/뉴스 평산책방 직원 폭행한 20대 구속 기소...검찰, 조현병 판단 19:27 327
310126 기사/뉴스 “아래위, 선후배 없어진 상황…” 김판곤 작심발언 본질은? 19:27 325
310125 기사/뉴스 이창용 “대학 성적순만으로 뽑는 게 가장 공정한 것 아니다” 5 19:25 778
310124 기사/뉴스 女민원인 앞서 바지 내린 군수‥"국민의힘 탈당" 광속 수리 3 19:19 1,296
310123 기사/뉴스 안창호 인권위원장, 첫 전원위 비공개‥ 시민단체 "마음껏 차별하겠다는 건가" 19:16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