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1653
‘아이돌 분야 아동·청소년 인권 실태’를 조명하는 국회 토론회에서 그룹 뉴진스가 거론됐다.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센터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회는 ‘국회에 간 아이돌, K팝 성공 뒤에 가려진 아동·청소년의 노동과 인권’이라는 발제로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틴탑 전 멤버 방민수, 브레이브걸스 전 멤버 노혜란, 단말머리 전 멤버 허유정이 출연해 아이돌 출신으로 활동 때 겪었던 어려움을 직접 토로했다.
개별 토론자로 참석한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최근 뉴진스가 하이브와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례를 언급했다.
먼저 노 변호사는 “전속계약상 아이돌은 근로자라고 보긴 어렵고 특수한 동업계약의 형태”라며 “사실상 권력적 상하관계에 있고 소속사에 속해 소속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근로자 성격도 일부 가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근로자가 아님에도 아이돌과 소속사는 상하관계에 속해 있고, 이번 뉴진스의 사태와 같이 아이돌의 의견이 계약 조건에 의해 일방적인 종속이 돼야 하는지도 살펴왔다.
노 변호사는 “아이돌에 대한 최소한 존엄에 대한 보장장치가 필요하다”며 “아티스트 활동이 소속사 의사에 전적으로 종속돼야 하는지에 대한 건설적 고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외 별개로 하이브 내 발생한 뉴진스 차별 의혹은 국정감사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와 김주엉 어도어 대표를 포함한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