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김진희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구독하면 제공되는 신세계백화점 음료 혜택이 11월부터 '반토막' 나면서 기존 회원들 사이 불만이 일고 있다.
신세계는 무료 음료권 사용률이 낮아 추후 다른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본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대상으로 이런 멤버십 혜택 변경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종래엔 월 4장 지급돼 온 멤버스 바 쿠폰이 11월부터는 월 2장 지급된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유니버스 클럽 혜택에 대한 일부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멤버스 바 쿠폰 혜택이 다음과 같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유니버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실질적인 쇼핑 혜택 제공을 목적으로 사용률이 낮은 무료 음료권을 줄이고, 패션 및 잡화 할인 혜택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엔 백화점을 찾는 유니버스 회원이 원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혜택이 어떻게 대체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 회원 사이에선 이런 혜택 변경에 대한 불만이 감지된다.
한 회원은 "우수 회원에게 지급되는 세일리지(추가 할인) 혜택이나 프로모션 때 나오는 쿠폰 할인 폭이 더 큰데, 이는 유니버스 회원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돼 무용지물"이라며 "오히려 쇼핑하면서 멤버스 바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더 낫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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