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 10대부터 50대까지 온라인 여가 활동 중심지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이며, 특히 유튜브의 지배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CJ EM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30일 발표한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리포트: 여가 및 취미 편'에 따르면 10~50대의 여가 시간 중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311분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경기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중복 응답) 여가 시간 내 주요 온라인 활동 중 동영상 시청이 57%, OTT 시청은 38%, 포털사이트 정보 검색은 33%, 소셜미디어(SNS) 활동은 29%, 온라인 쇼핑은 27%를 차지했다.
또 10명 중 9명이 보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은 유튜브이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97분으로 조사됐다. 유튜브에 이어서는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 등을 통해 동영상을 주로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숏폼을 이용하는 주된 채널은 '유튜브 쇼츠'(76%)이며, 가장 많이 보는 연령대는 10대(64분)로 집계됐다. 유튜브 쇼츠에 이어서는 인스타그램 릴스(51%), 틱톡(19%)에서 숏폼이 많이 시청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용자들은 동영상 선택 시 영상의 '섬네일'을 중요하게 생각(43%)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영상의 길이는 평균 17분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기존 가로형 광고 유형보다 숏폼 광고가 더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51%는 이처럼 답했으며, 숏폼 광고가 더 주목된다고 답한 이유로는 '기존 광고 유형보다 짧고 간결해서'(53%), '최근 시청환경인 세로형에 더 적합해서'(42%), '광고 내용이 트렌디해서'(39%) 등이 있었다.
한편, 전년 대비 넷플릭스 이용률은 77%에서 68%로 감소했지만, 티빙은 34%에서 38%로, 쿠팡플레이는 24%에서 3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는 "티빙의 경우 20~30대, 쿠팡플레이의 경우 40~50대의 이용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의 28%는 OTT 광고 요금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36%)로 나타났다.
광고 요금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63%)이라고 답했고, 불만족 이유로는 잦은 광고 노출(57%)과 긴 광고 재생 시간(39%)을 꼽았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1/0014956330
기사/뉴스 "유튜브 이용자 하루 97분 시청…선호하는 길이는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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