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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운전자가 환경미화원에게 건넨 비닐봉지? 그 속에서 나온 ‘온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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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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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작성자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25일 오전 6시31분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신호를 대기 중인 검은색 승용차와 도로 오른편 인도에서 청소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조수석 창문 너머로 손을 내민 앞 차량의 탑승자가 청소 중인 환경미화원을 향해 들고 있는 비닐봉지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는 “청소하느라 바쁜 환경미화원에게 (본인들) 쓰레기까지 버려달라고 부탁하다니 괘씸하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작성자는 이내 전혀 다른 상황을 접했다. 환경미화원이 차량 조수석 쪽으로 다가오자 앞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는 비닐봉지에서 음료수만 꺼내 환경미화원에게 건넸다.

쓰레기를 버리고자 환경미화원을 부른 게 아니라 음료수를 건네기 위한 손짓이었던 것이다. 음료수를 받아든 환경미화원은 고개를 숙여 감사를 전하고는 다시 인도로 돌아갔다.

작성자는 “처음 비닐봉지를 내밀 때 아래쪽을 잡고 계신 걸로 봐선 아마 봉지 안에 음료수가 들어있던 게 아닐까 싶다”며 “막상 드리려니 비닐 버리는 것도 일일까 싶어 음료수만 따로 빼서 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괜히 제가 다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9300621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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