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성크리처2' 정동윤 감독 "'톱스타' 박서준·한소희, 이름값했다"
408 3
2024.09.30 14:14
408 3
iNOdMn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경성크리처2' 정동윤 감독이 박서준과 한소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동윤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강은경 극본, 정동윤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정동윤 감독은 "배우의 힘이 큰 것 같다. 같이 촬영을 하다 보면 박서준, 한소희 배우가 얼마나 큰 대중적 파워를 가졌는지 못 느낄 때가 많았는데, 서준 씨도 일본에서 팬미팅을 하면 팬덤이 어마어마하다. '이태원 클라쓰' 등 전작의 영향이 있더라. 서준 씨, 소희 씨를 보고 일본에서도 많이 봐주신 게 아닌가 싶다. 그들이 어떤 비판의식을 갖고 본다기 보다는 서준 씨가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본다'는 것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멜로에 대해 정 감독은 "멜로는 어려웠다. 시즌1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시즌에서 해결되지 않은 건 두 사람의 멜로였다. 서로 죽은 줄 아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79년이 흐른 뒤 어쨌든 이어지게 만들어주는 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적인 으우언이나 회복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 시대를 고스란히 살았던 비극적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재회해서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모습이 약간 드라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또 다른 상징적인 의미라고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시즌1보다 시즌2에서 더 친해졌다. 배려심도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거리감이 없어져서 더 절친하게 보였던 것 같기도 하다. 시즌1도 어떻게 보면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담은 것이다. 거기서 아무리 절절해봤자 그렇게까지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들었는데, 79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만났을 때 눈빛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소희 씨와 서준 씨가 5부에서 서로 만나려고 달려갈 때 그 감정을 담고 달려간다는 느낌을 줬다. 그런 게 표현이 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신에서 재회할 때에도 서준 씨도 약간의 슬픔이 있는 미소를 지었고, 소희 씨도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듯 말 듯 알 수 없는 감정의 연기를 잘 해줘서 그날 찍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또 "두 배우가 프로페셔널하다. 늘 앞과 뒤가 같다. 털털하고 지금 나이에 맞는 고민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좋았다. 사실 톱스타들을 대하는 것이 저는 낯을 많이 가리기에 어렵기도 한데, 이들이 저를 편하게 해준 것 같다. 셋이 말이 많아서 엄청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닌데 각자 생각하다가 놀 때는 놀고 그랬던 것 같다. 이들이 인스타그램에 '피땀눈물'을 많이 올리는 것 같은데 저도 힘들었다. 저도 인스타그램을 만들어서 올려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가끔 보면 바닥에서 구르는 것도 많았고, 채옥이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가녀린데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두 분이 시즌2에서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이게 주인공인가?' 싶고 '이름값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끌고 나가주니 스태프나 배우들도 '우리 해내자'는 것이 있던 것 같다. 그게 팀워크에 좋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소희 씨는 액션을 하다가 많이 쓰러졌다. 시즌1에서 쇠고랑에 맞은 것은 경미했을 정도로 시즌2에서는 훨씬 더 많이 힘들었다. 3부에서 쿠로코들과의 액션신에서 새벽에 몇날 며칠을 찍었는데 벌레도 많고 집중을 안 하면 다칠 수 있는 환경이고 소희 씨도 힘들어할 때도 있었음에도 무술팀과 열심히 찍었다. 그런 곳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들어간 사람과 들어가지 않은 사람의 손 색이 비교가 된다. 들어가지 않은 사람은 손이 하얀데 들어갔다 나오면 검어지는 것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서준 씨는 와이어도 많이 탔다. 서준 씨는 몸을 잘 쓰는데 피칠갑을 하고 액션을 하면서도 감정을 끝까지 끌고 가야 해서 어려웠을 것이다. 5회에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데 서준 씨는 그 장면에서 '한 번 더 해보겠다'고 하면서 좋은 표정들이 나온 것 같다. 너무 중요한 장면인 것을 알기에 몇 번의 테이크를 가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회하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굳이 지금?"이라며 웃은 뒤 "나중에 다시 더 성숙해져서 하고 싶다. 저는 아직 제가 성장하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조금 더 성장해서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하고 싶다. 서로 하고 싶다는 의지는 많다. 소희 씨는 '감독님, 이런 것 해주시면 안돼요?'라고 하면서 많이 얘기를 하는데, 각자 원하는 것들을 더 많이 해본 뒤에 몇 년 뒤, 79년 후에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 '경성크리처2'는 1945년 경성부터 2024년 서울까지 이어진 악연을 끝내기 위한 인물들의 사투를 담았다. 시즌1에서 경성 최고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 '태상'을 연기한 박서준은 시즌2에서 '태상'과 꼭 닮은 모습을 지닌 '호재'를 연기한다. 한소희는 과거 경성에서 나진을 삼킨 후 늙지도 죽지도 못한 채 현재의 서울을 살아가고 있는 '채옥' 역을 맡았다. 또 비밀 정예 요원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쿠로코 대장' 역의 이무생,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특수한 능력으로 '호재'와 '채옥'을 쫓는 '승조' 역의 배현성이 합류했다.

'경성크리처2'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https://naver.me/F1rstqga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56 09.27 35,1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0,3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4,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1,3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67,5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3,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0,5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1,9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9,7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2,0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3206 유머 교보문고에서 개최한 손글씨 대회 결과.jpg 9 16:32 622
2513205 이슈 [단독샷캠4K] 엔시티 위시 'Steady' 단독샷 별도녹화│NCT WISH ONE TAKE STAGE 1 16:31 39
2513204 이슈 어제자 런닝맨에서 알차게 활약하고 온 엔믹스 해원 1 16:31 222
2513203 유머 롯데 레이예스 선수가 팬들이 빠삐 빠삐 하고 호칭할때 째지게 웃은 이유 3 16:30 352
2513202 기사/뉴스 김·당근·시금치값 인상에…김밥집, 184곳 매물로 2 16:29 268
2513201 유머 새벽에 특수청소 알바 다녀온 후기 2 16:29 650
2513200 이슈 장원영·성한빈, 'AAA 2024'' MC 발탁..12월 27일 개최 3 16:29 152
2513199 이슈 시골간Z에서 코고는 모습 공개된 NCT 정우 3 16:27 510
2513198 이슈 딥페이크 범죄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것을 적시에 차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에 찬성부탁해! 1 16:26 151
2513197 유머 유재석,강호동 전설의 영덕게🦀 사건 1 16:26 404
2513196 이슈 네이버 시리즈온 서비스 종료 안내 34 16:26 2,076
2513195 정보 현재 멜론 TOP100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걸그룹 노래들...jpg 16:26 310
2513194 유머 심사위원이 음식을 못맞췄다면? _ 흑백요리사 2 16:25 494
2513193 기사/뉴스 로이킴, 10월 16일 컴백···가을 적신다 16:25 72
2513192 기사/뉴스 콘서트에 초대된 기자들이 겁먹은 한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HYBE'의 압도적 자금력 14 16:25 872
2513191 이슈 JAL 클래스 J에 고급 호텔까지 ...! 콘서트에 초대된 기자들이 두려워한 한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HYBE'의 압도적 자금력 1 16:24 396
2513190 유머 애들 놀라고 트램펄린을 샀더니 하루종일 타고있는........ 6 16:24 1,001
2513189 이슈 국대 출신, 금메달리스트 등 화려한 경력 소유한 오디션 프로 참가자들 5 16:23 709
2513188 이슈 [KBO] 문학 키움 🆚 SSG전 매진 9 16:23 695
2513187 유머 그렇게 가라고 했는데 막상 가니까 아쉬운 녀석 39 16:22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