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411회에는 배우 임현식이 극 중 아들이었던 이건주가 일하는 신당에 방문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임현식은 80년 대에 방영된 국민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자신의 아들 '순돌이' 역할을 맡았던 이건주가 무속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신당에 방문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허그를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후 임현식은 "난 처음에는 요즘 하도 가짜 뉴스도 많고 그러니까 건주가 무당이 됐다고 해서 배역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무속인으로 선회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건주는 "제가 무당이 될 거라고 저도 상상을 못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살기 위해서 신내림을 받아야 했었다. 재작년이랑 작년부터 신병을 앓기 시작했다. 신병이 몸으로 온 게 아니라 정신으로 와서 우울증이 오고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라며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의 길을 택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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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는 “재작년부터 신병이 정신적으로 왔다. 우울증도 심했고 힘들었는데 어느 날 귀에서 방울 소리가 들리고 여자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건주는 “무당 집안이라 가족들도 잘 알아서 반대가 심했다. 제가 신을 모시는 걸 보고 받아들이긴 했다. 아직도 전화하면 많이 우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