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스유니버스는 출전자 연령을 18세~28세로 제한했고, 임산부나 기혼자 또는 결혼한 적이 있던 사람의 출전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미스유니버스가 이를 없애면서 1943년생인 최씨도 미스유니버스 출전이 가능해졌다.
최씨는 18세에 방직 공장에 취직하고 50대까지 병원 간병인으로 일하며 재정적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그러다 그의 인생이 바뀐 것은 그가 돌보던 한 환자의 권유로 72세에 빚을 갚기 위해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다.
30일 최씨는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결선에 진출한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다면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최고령 출전자로 나가게 된다.
지금까지 확정된 출전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몰타 출신의 베아트리스 은조야(40)다.
평생 가본 외국이 일본뿐인 그는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써 너무 흥분된다고 전했다.
최씨는 "항상 해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가족도 나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https://v.daum.net/v/2024093011130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