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가브리엘’에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으나 시청률은 여전히 1%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니 편 시청률은 1.1%를 기록했다. 제니가 구원투수로 활약할 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반등의 기회는 되지 못했다. 12회가 기록한 1.2%보다 0.1% 오히려 하락하며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니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 마을에서 농가 민박을 운영하는 마리아로 등장했다. 제니는 시작부터 해외 오프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때마침 제니가 이탈리아 카프리 섬 패션쇼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었고, 이때 깜짝 납치가 이뤄진 것. 제니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드러내면서도 단서로 제공된 휴대폰을 보며 “나 말 타나 보다. 저 어렸을 때 뉴질랜드에서 승마했다. 진짜 행복할 것 같다”라고 설렘을 내비치기도 했다.
도착한 곳은 로마 근교에 위치한 말 목장이었다. 목장에서 조금 떨어진 엄청난 저택에서 농가 민박 사장 마리아의 삶을 살게 된 제니는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만나 마리아의 삶에 적응해나갔다. 자연 속에서 말과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교감하는 제니의 모습은 재발견이자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말 박물관 수준으로 집안을 꾸밀 정도로 말을 사랑하는 소녀 마리아에게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는 모습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브리엘’은 글로벌 스케일과 박보검, 지창욱, 덱스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첫회 1.5%로 출발해 1%대를 줄곧 유지해왔다. 3회부터는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와 맞대결 편성을 변경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OTT에 밀려 외면 받았다고 하기엔, ‘서진이네’ 후속작인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라이트’는 첫회 11.4% 시청률에 이어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격한 2회는 11.8%를 기록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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