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타니보다 금지약물 논란이 있는 배리 본즈가 더 뛰어난 타자다?
현역 시절 포수로 활약하며 통산 2043안타를 쌓은 A.J. 피어진스키(48)의 주장이다. 피어진스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오타니와 본즈를 비교하면서 "본즈가 더 뛰어난 타자"라고 주장,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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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알고 있다. 본즈가 스테로이드를 했다는 것 말이다"라는 피어진스키는 "하지만 나는 본즈가 무엇을 복용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간단하게 그 시절의 본즈는 다른 누구보다도 뛰어났고 역대로 따져도 누구보다도 한 수 위였다. 타자로서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본즈가 타자로서 오타니보다 더 위대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오타니와 직접적인 비교도 했다. 피어진스키는 "물론 오타니의 올 시즌은 굉장하고 훌륭하다"라면서도 "하지만 본즈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1993년 OPS는 1.136으로 오타니보다 높다"라고 기록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과연 피어진스키의 주장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지는 의문이다. 아무래도 본즈가 금지약물 복용 논란이 있어 그의 모든 성적이 정당하게 기록됐다고 주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피어진스키는 본즈와 거의 동시대에 뛰었던 선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9년(1998~2016년)을 뛴 피어진스키는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면서 통산 2059경기에 출전, 2043안타를 때린 선수로 타율 .280, 출루율 .319, 장타율 .420, OPS .739에 188홈런 909타점 15도루를 남겼다. 올스타 2회 선정,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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