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리스는 정신 장애”…트럼프, 막말에 인신공격까지
665 6
2024.09.30 10:35
665 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가 있다는 인신공격을 했다.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해리스(부통령)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리스 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반복했던 그는 전날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조 바이든(대통령)은 정신 장애를 갖게 됐다”면서 “해리스는 그렇게(정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행에 공화당 의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이날 CNN 방송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의 정책은 미쳤다(crazy)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톰 에머 공화당 상원의원(미네소타)도 ABC뉴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신공격에 거리를 두면서 “우리가 정책 이슈에 좀 더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성향의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CBS 방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뿐만 아니라 실제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모욕적”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분열적인 발언들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질책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 민주당 의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이었던 에릭 홀더 전 장관은 MSNBC 방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을 많이 공격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들은 그의 ‘인지적 쇠퇴’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미국장애인협회(AAPD)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문제적이라고 비판했다. AAPD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인간성이 떨어지고 존엄성을 가질 가치가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진 장애인 차별주의자”라면서 “장애를 가진 대통령도 많았다”고 밝혔다.
 

김윤지(jay3@edaily.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47055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742 09.27 42,8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9,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2,9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0,6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63,0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3,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9,3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1,1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9,7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0,6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042 기사/뉴스 서울 근로자 임금 월평균 460만원 '1위'…제주 320만원 '최하위' 4 13:07 542
310041 기사/뉴스 에이프릴 소속사 전 관계자 “집단 괴롭힘?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 [단독인터뷰③] 73 13:03 1,784
310040 기사/뉴스 '경성크리처2' 감독 "톱스타 박서준·한소희, 앞뒤 다르지 않고 털털" 2 13:01 188
310039 기사/뉴스 어이쿠, 달 찍으려다가 신을 찍었네…'아이폰에 완승' 갤럭시 배틀영상 화제 8 12:58 2,228
310038 기사/뉴스 "말아서 팔수록 손해예요" 김밥집 184곳 문 닫았다 36 12:50 2,212
310037 기사/뉴스 하이볼 근본 브랜드 짐빔, 새로운 모델 '최우식' 1 12:44 887
310036 기사/뉴스 한소희 & 엔하이픈 성훈, 로레알파리의 엑스트라오디네리 오일 체리우드 화보 7 12:43 1,001
310035 기사/뉴스 기무라 타쿠야 딸 코우키, 日 영화화 되는 ‘여신강림’ 주연 발탁 50 12:42 3,403
310034 기사/뉴스 스타벅스, ‘국군의날’ 장병 51만명에 아메리카노 쿠폰 지급 8 12:40 1,426
310033 기사/뉴스 국회 불려갔던 홍명보 감독 "답답하고 억울한 부분 있어...축구협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4 12:36 794
310032 기사/뉴스 마스터 물갈이하고 어린이·현역부 출연 막아라...'미스터트롯3' 방송 전부터 터진 시청자 목소리 25 12:29 2,545
310031 기사/뉴스 이시바가 주장한 '아시아판 나토'... 미 "시기상조" 중 "묵과 안 해" 7 12:26 493
310030 기사/뉴스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눈 맞아 시력저하…법원 "배상 책임없다" 102 12:14 12,246
310029 기사/뉴스 지오디 ‘360도 감동’···사흘간 4만을 홀렸다 17 12:13 917
310028 기사/뉴스 "니노미야가 배웠습니다"…김무준, K하트 선생님 (블랙페앙2) 8 12:05 1,149
310027 기사/뉴스 푸른 피 에이스의 15승·다승왕 원태인, 그 뒤엔 '최다 출전' 노장의 '투혼' 있었다 [강민호 인터뷰] 6 11:59 635
310026 기사/뉴스 "'건군 76주년' 표현은 일제강점기 독립전쟁 외면하는 꼴" 10 11:52 1,013
310025 기사/뉴스 법무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삼권분립 위배...과잉수사 우려" 43 11:45 1,404
310024 기사/뉴스 中 음란사이트에 韓 왁싱숍·산부인과 진료장면이 그대로...'경악' 20 11:45 2,956
310023 기사/뉴스 비명 듣자 '강간범' 에워싼 원숭이들…6살 소녀 구했다 42 11:40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