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 할리가 아내 명현숙을 향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결혼 37년 차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가 첫 등장했다.
로버트 할리는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저의 실수로 그동안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이제 다시 행복해지고 싶어서 고민 끝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후 27년간 주말 부부로 지냈다"는 부부는 "5년 전 '그 일'로 인해 부부 사이가 멀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현재 로버트 할리는 막내아들과 함께 김포시에, 명현숙과 둘째 아들은 광주에서 외국인 학교를 운영 중이다. 주말에는 김포로 올라와 온 가족이 시간을 함께 보낸다.
아침 일찍 기상한 명현숙은 남편을 깨웠지만, 할리는 "그만 좀 못 살게 굴어라"며 짜증을 냈다.
로버트 할리는 "우리 와이프의 가장 큰 문제는 잔소리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다 잔소리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식단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명현숙은 "남편이 '그 일'이 터진 후인 2020년 신경암 판정을 받았다. 암 때문에 몇 달간을 거의 먹지를 못 했다. 지금도 정기 검진 중이고, 계속 식단 관리를 해야 하는데 자꾸 단 것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았지만, 할리는 아내의 잔소리에 "애들 앞에서 아빠를 조롱하는 거냐?"며 버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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