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역대 사극에서 희빈 장씨 역할을 연기해봤던 여배우들 (원더기가 기억나는 90년대 이후 위주)
984 7
2024.09.30 08:59
984 7

참고로 최초의 장희빈은 1961년 영화 <요화 장희빈>의 김지미님

(당시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 불릴만큼 최고미녀 톱스타셨다고 함...)

 

그 후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님 등이 장희빈을 맡을만큼

당시 최고의 인기와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들이 하는 배역이었고

김혜수는 장희빈이 하고싶어서 귀도 안뚫고 기다리다 장희빈 캐스팅이 오자

당시 출연계획이었던 영화도 엎고 장희빈하러 갈 정도로 여배우들이 탐내던 역할

 

특히 이미숙님과 전인화님은 장희빈으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고 할만큼 큰 임팩트를 남겼는데

사실 그 세대가 아니라 잘 몰라서 ㅠㅠ 원더기가 기억나는 90년대 이후 장희빈으로 써봄

 

 

 

vZHhIp

LxhZU

정선경 장희빈 (1995년 SBS 장희빈)

 

장희빈 - 정선경

숙종 - 임호

인현왕후 - 김원희

 

 

꽃들의전쟁에서 얌전이 엄마로 나왔던 바로 그 분이 젊은시절에 했던 장희빈임

당시 정선경은 94년 너에게 나를 보낸다라는 영화로 화제를 모으며

한창 핫한 섹시아이콘으로 뜨고 있던 상황이라 

그 정선경이 그려내는 장희빈은 얼마나 섹시할지 대중들의 기대가 높았

 

....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반응이 확 오지 않음

이는 동시간대에 하던 경쟁드라마 장녹수가 너무 셌기 때문

하지만 후반대에 들어서자 점점 반응에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결국 40%대 시청률로 마무리하며 대박남

 

오늘날 우리한테 방송인 여자MC로 더 익숙한 김원희가 인현왕후임

솔직히 그 당시 기준으로도 인현왕후 이미지는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촬영때 김원희가 '....마마'하고 대사를 치니까 카메라 감독까지 풉하고 웃음이 터졌다고

본인이 후일담을 풀었던적이 있는데 의외로 완성본으로 보면 생각보다 전혀 안어색하고 연기잘함

 

마냥 바보같이 착하고 인자하기만 한 인현왕후가 아니라 

오만방자하게 구는 장희빈을 끌고와서 곤장을 치기도 하는 

의외로 성격있고 강단도 있는 인현왕후 캐릭터로 묘사되었고 김원희도 소화 잘했음

 

 

 

 

 

HPaPel

JJcevM

김혜수 장희빈 (2003년 KBS 장희빈)

 

장희빈 - 김혜수

숙종 - 전광렬

인현왕후 - 박선영

숙빈 - 박예진

 

 

표독스러운 점은 정선경 장희빈과 비슷한듯 하지만 

좀 더 당차고 박력있는 느낌이 추가된 장희빈

 

사실 김혜수 첫 캐스팅 당시에는 장희빈에 안어울린다고 의외로 논란이 있었는데

후반부 들어 장희빈 악행이 본격화되고 김혜수의 열연이 빛나며

결국 김혜수 대상받음

 

장희빈이 매우 부유한 상인집안에서 자란 자존심 센 아가씨로 묘사되고

숙종도 처음으로 강인하고 카리스마있는 불같은 군주의 모습이 부각되는 등 

당시 전형적이었던 캐릭터 설정에 변화를 주고자 한 점이 엿보임

 

특히 숙빈 캐릭터가 이전 장희빈들에서는 마냥 천사표로만 묘사되곤 했었는데

여기서는 절대 장희빈한테 당하고 살지않는 만만찮은 빙썅 캐릭터로 묘사됨

 

 

 

 

HdecXY

CmPFFs

이소연 장희빈 (2010년 MBC 동이)

 

장희빈 - 이소연

숙종 - 지진희

인현왕후 - 박하선

숙빈 - 한효주

 

 

사실 이 드라마는 숙빈이 주인공 1롤 타이틀인 작품이라 이 계보에 넣는게 맞나 싶긴 하지만

워낙 호평이 많았던 장희빈이라 넣어봄

(비록 장희빈이 조연이지만 거의 준주연급으로 비중이 컸기도 하고)

 

이전 장희빈들에서 표독스러운 독기를 좀 덜어내고 

냉철한 지략가의 모습으로 장희빈이 묘사되었음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도 마치 여성 CEO를 연기하는 느낌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고 함

 

실제로 장희빈이 무당 굿판을 벌이지 않는 최초의 장희빈이었음

(정확히는 친정 엄마가 굿판을 벌이는데 장희빈이 와서 이게 다 무슨 짓이냐며

이까짓 미신으로 뭐가 달라질 수 있냐며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하라고 일갈함)

사약도 패악을 부리지않고 숙종에 대한 애증을 씁쓸하게 삼키며 조용히 마심

 

그렇다고 악역이 아닌건 아닌데 나쁜짓을 하더라도 우악스러운 접근이 아니라

좀 똑똑하고 냉철하고 현실적인 악역 캐릭터로 그려진 느낌

 

 

 

 

 

aoWTBd

JBlCyL

김태희 장희빈 (2013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장희빈 - 김태희

숙종 - 유아인

인현왕후 - 홍수현

숙빈 - 한승연

 

 

이전의 장희빈 드라마들이 정치적이고 지략적 면모의 장희빈을 다뤘다면

이 드라마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라는 제목처럼 장옥정이라는 개인에 포커스를 두고

그 장옥정이 한나라의 왕과 나눴던 로맨스를 최대한 극대화해서 풀어낸 작품

그래서 근본없는 퓨전 느낌도 강하고 마치 사극 스킨씌운 로판 보는듯한 느낌이 남

 

대한민국 최고미녀가 장희빈을 맡는다는 점에서 당시에도 상당한 화제였고

실제로 김태희 영상화보를 보는 느낌으로 여러 레전드짤도 남김

(숙종 기다리며 화장하는 짤, 비녀 꽂고 소복입은 레전드 짤 등) 

숙종과 장옥정의 케미도 상당히 좋아서 그 부분은 드덕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많았긴함

 

이 드라마는 인현왕후캐를 상당히 잘 풀어냈다는 평이 많았는데

서인 최고명문가에서 공주처럼 자란 인현왕후의 도도하고 냉한 매력을 홍수현이 잘 소화했다는 평가

실제 밝혀지고 있는 인현왕후의 행적들만 봐도 마냥 인자하고 지고지순한 해석보단

생각보다 성격이 되게 센 중전이었다고 드러나는 쪽이라 그 부분은 잘 살린듯

 

드라마 첫 시작이 장씨 집안에서 개최한 런웨이 패션쇼에 조선 셀럽들이 초대받은 씬(...)일만큼

장희빈이 패션 디자이너라는 전문직 여성이라는 점을 상당히 강조하고 싶었던듯한데

나쁘지 않은 신선한 접근이었음에도 초반 이후 그 부분은 싹 사라진건 아쉬운 부분

 

 

 

마지막 장희빈 나온지 어느새 10년이 지났는데

이 계보를 이어갈 장희빈 드라마는 누가 하게될지 기대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49 09.27 32,9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8,5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2,2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17,39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57,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3,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8,6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48,4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7,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0,6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955 이슈 아이브 장원영 오늘자 실시간 인스타 업데이트....jpg (파리출국) 7 11:16 197
2512954 이슈 슈가가 노래에 연설을 샘플링한 짐 존스라는 인물.txt 11:15 159
2512953 기사/뉴스 엄태구, 춤·노래에 팬들 직접 배웅까지…데뷔 첫 팬미팅 성료 11:12 148
2512952 이슈 [12화 예고] 언니네 첫 소고기 파티! 꽃게 잡이에 등장한 만능 일꾼 고민시까지❤ #언니네산지직송 EP.12 1 11:11 245
2512951 기사/뉴스 '미스트롯3' 전국투어 진주 콘서트 성료..5개월 대장정 피날레 11:08 107
2512950 이슈 부부 인플루언서를 봤는데 좀 기괴하네요ㅋㅋ.pann 55 11:08 3,640
2512949 이슈 <전,란> 스틸컷 (강동원, 박정민 주연 10/11 넷플릭스 공개) 4 11:07 506
2512948 이슈 오늘자 아이브 장원영 탑스타뉴스 사진.jpg 16 11:07 680
2512947 유머 한예종 10학번 1학년 2학기 마지막 수업 때 이상이 발톱 사건 2 11:06 485
2512946 이슈 [오피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0월 A매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명단 발표 (vs 요르단, 이라크) 21 11:06 632
2512945 이슈 최소라 패션 vs 김사랑 패션 (+추가) 15 11:05 1,320
2512944 이슈 2024년 국정감사에 참석하게 된 현 어도어(일명 짭도어) 김주영 대표 45 11:04 1,525
2512943 이슈 평생 셔츠룩만 입고 100억 받기vs평생 원피스만 입고 100억 받기 18 11:04 481
2512942 유머 아니 하말넘많 흑백요리사 리뷰ㅈㄴ웃김.twt 7 11:03 1,607
2512941 이슈 개그맨 신흥재, 10월 6일 결혼..예비 신부=4살 연하 비연예인 11:03 946
2512940 기사/뉴스 봉화 농약 음독사건 범인은 '사망자'…경찰 '불송치' 결정 (1보) 41 11:02 2,706
2512939 이슈 [싱크로유] 3회 스포일러... 큰 거 온다🔥 9월 30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 방송 4 11:02 372
2512938 이슈 요즘 미스틱에서 엄청 푸쉬하는 듯한 신인 남돌 4 11:02 1,027
2512937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편곡 잘했다는 반응의 지오디-어머님께 (f.김태우미친성량) 7 11:01 290
2512936 기사/뉴스 AB6IX, 2차 콘셉트 포토 공개…강렬한 컬러감 2 11:01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