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1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같은 버스에 탔던 B씨가 내리자 따라 내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얼굴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 안에서 B씨와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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