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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를 겪는 이유에 대해 “후드 티를 입고 길을 가는데 나를 알아보고 옷을 잡아당겨서 뒤로 넘어진 적이 있고, 아이들과 함께 지인 결혼식에 갔는데 무작정 우리 애를 뺏어가는 거다. 그런 일이 계속 쌓였던 것 같다”며 “방송인으로서 황금기에, 단 한 번 온다는 전성기에 고꾸라졌다. 한동안 자책도 했다. ‘다른 분들은 다 잘 이겨내는데 왜 나는 나약하게 태어났나’ 자책했다. 저도 상담받으면서 ‘과연 불안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없는데 내가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불안이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거다. 그 반응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불안은 존재하는 거다. 예전에 비해서 불안을 잘 다루고 계시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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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가족과 함께 버스로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살고 싶다. 아내한테는 (그냥)여행이라고 했는데 그걸 해보고 싶다. 일을 안 할 수는 없다. 일을 두 번 쉬었으니까 이번에 또 쉬면 미래가 어떨지 모른다. 가능한 한 오래 일하면서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1061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많았다. 후드 티를 입고 길을 가는데, 약속시간에 늦어서 뛰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시민이 '정형돈이다!'라면서 목을 잡아서 남포동 길바닥에서 쿵 떨어진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돌이 안 됐을 때 안고 결혼식을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어머 형돈 씨 애' 이러면서 빼앗아가더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알고 보면 앞뒤로 그런 일이 계속 쌓였던 것 같다"는 말로 유명인으로 살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전했다.
정형돈은 "방송인으로 봤을 때는 딱 한번 온다는 황금기 때 고꾸라졌다"라며 "'다른 분들은 다 잘 이겨내는데 왜 나는 나약하게 태어났나' 한동안 자책도 했다"라며 "'불안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의구심을 던지기도 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82266?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