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초점] 인디밴드 보컬이 대표로…고현정 소속사 또 내홍
7,000 7
2024.09.30 05:08
7,000 7
AxQXCP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고현정(53)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옛 아이오케이컴퍼니)이 또 다시 내홍에 빠졌다. 2020년 쌍방울그룹이 인수한 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최근 인디밴드 출신 황최한초(42)를 대표로 선임하면서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사명을 바꾸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조인성(43)을 시작으로 '소속 배우 이탈이 잇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엔에스이엔엠은 20일 황최한초를 대표로 선임, 김민수(46) 단독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바꿨다. 황최한초는 혼성밴드 '진달래밴드' 보컬 출신이며, 2013년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다. 2019년 1집 '슈가레인' 발표 후에는 앨범을 내지 않았다. 당시 최한초로 활동했으며, 배우 최민수(62) 밴드 '36.5' 전국투어도 함께 했다. 최민수는 "노래 외에 그림도 그리고 시나리오, 독립영화 연출도 한다. 작품을 봤는데 참 괜찮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친구의 능력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극찬했다.

7월 말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을 땐 진달래밴드 이력을 적지 않았다. 황최한초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뮤지컬, 연극, 콘서트 연출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광고 기획 크리에이터도 겸했다고만 썼다. 독립영화 '서울 두더지'(2015)를 만들고,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진달래밴드 멤버들과 함께 광고음악 회사 센티멘탈도 운영했다. 올해 아이오케이컴퍼니 콘텐츠사업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도 채 안 돼 대표가 됐다.


StKgtf


황최한초는 김성태(56) 쌍방울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사내이사 선임 당시 이사회는 추천 사유로 '영화 제작, 광고, 작가 활동 등 콘텐츠 전문가로서 역량을 보유한 자로 기업이 진행하고 앞으로 추진하려는 사업 전반의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 등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문화예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 이력은 없다. 매니지먼트 이해도가 낮아 내·외부에서 커뮤니케이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조인성(43) 전속계약 만료 소식도 전해졌다. 고현정과 함께 오랫동안 이 회사 대표 배우로 활약한 만큼 타격이 클 전망이다. 엔에스이엔엠은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으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조인성은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며, 2012년 둥지를 튼 지 12년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달 엔에스이엔엠 레이블 메시브이엔씨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 새나(20)·아란(19)·시오(19)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탬퍼링(Tampering·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씻지 못한 데다가 '배신돌' 낙인이 찍혀 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에스이엔엠은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24억원, 영업손실은 76억7372만원, 당기순손실은 204억원이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적자를 메꾸고 있는데, 최근 200억원 CB 발행이 지연된 상황이다. 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분할을 결정,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9일 임시 주총에서 반도체 제조와 인공지능(AI)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고, 권상윤 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과 장정화 현광전기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 관계자는 "기획사와 배우들을 공격적으로 인수·영입하고 음반사업부를 신설했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적자가 심해지자 엔터업과 관련없는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속 연예인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3/0012809735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8 11.16 32,8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9,6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43,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42,4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2,2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1,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1,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1,7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3,6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0,1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917 이슈 담당 사육사 지켜보는 아기 삵 오둥이 02:01 211
2554916 팁/유용/추천 귀에서 💩을 꺼내는듯한 귀지 빼기 22 01:56 1,154
2554915 이슈 @성추행 교수 쉴드치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 재학생들보다, 락커칠된 학교건물을 더 걱정하는 사람들하고 한 사회에 살아가야된다는게 힘들다 ‘얌전한 시위’할땐 기사도 0건이라 이제야 알게된건데 말이다 1 01:55 252
2554914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후지이 카제 '何なんw' 01:53 41
2554913 이슈 [정숙한 세일즈] 사랑해서 헤어지는 이세희 김정진 1 01:51 879
2554912 유머 우연히 옆에 차를 봤는데...gif 11 01:43 1,615
2554911 이슈 내 기준 다이어트 자극 탑.jpg 14 01:42 2,817
2554910 유머 멀티탭 구매 후기 13 01:40 2,236
2554909 유머 라면은 무조건 생수로 끓여야 하는 이유 13 01:40 2,679
2554908 유머 메뉴 사진 사기로 유명한 일본의 커피 체인점 19 01:39 2,775
2554907 유머 어느 아파트 놀이 시설 흔한 무서움 수준 4 01:38 1,681
2554906 유머 주말 입주아파트 사전점검하러 다녀왔는데... 7 01:37 2,102
2554905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Dream 'ブランケット・スノウ' 01:37 71
2554904 유머 1980년도 시력 보호 TV 5 01:35 1,029
2554903 이슈 퇴근하는 인형 포착 2 01:34 732
2554902 유머 일본 최고이자 진정한 손맛을 자랑한다는 오뎅집 포스터 8 01:31 2,078
2554901 이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여대 일들 중에 정말 범죄와 연관된 서울여대 14 01:29 2,039
2554900 이슈 궁예는 궁씨가 아님 21 01:28 1,576
2554899 유머 탕수육 찐으로 잘하는 집 특징 31 01:27 3,538
2554898 유머 한번 당해본 사장님의 메뉴판 개편 9 01:25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