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럴 줄 알았다” 당근에도 골프채 ‘우르르’…못해서 난리더니
6,684 15
2024.09.30 00:52
6,684 15
“다들 많이 하기에 나도 샀는데.”

증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A씨. 코로나 시기에 워낙 인기라는 말에 골프를 시작했다. 2년 정도 나름 열심히 했지만, 최근엔 골프채를 언제 잡았는지 기억도 가물하다.

A씨는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직장인이 하기엔 부담이 컸다”며 “100만원 넘게 주고 산 골프채도 그냥 방치됐고, 결국 절반값에 당근으로 내놨다”고 전했다.

한때 젊은 직장인까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고물가 여파에 비용 부담도 크고, 주말까지 할애하는 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실제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1020명을 대상으로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골프를 한다는 답한 비율은 2.9%에 그쳤다. 응답자 1000명 중 약 30명만이 골프를 한다고 답한 셈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으로는 헬스가 30.9%로 나타났다. 이어서 걷기(21.6%), 러닝(12%), 필라테스 및 요가(8.1%), 홈트레이닝(7.5%), 수영(5.1%) 순으로 많았다. 골프와 함께 한 때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를 한다고 답한 비율도 2.9%에 그쳤다.

특히 골프는 코로나 시기 큰 각광을 받았다. 해외 여행 등이 제약되면서 골프장이 일종의 해방구 장소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때 많은 직장인이 골프를 접했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시작하며 골프웨어나 골프 예능 등이 제작되기도 했다.

2021년 방영된 골프 예능. TV조선 화면 갈무리

2021년 방영된 골프 예능. TV조선 화면 갈무리

30대 직장인 B씨는 “지난 해 입주한 새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헬스장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 자주 이용한다”며 “잠깐 골프를 배워 봤는데 비용도 너무 비싸고 사실 주말이 아니면 운동하기가 어려워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근 등 중고거래 앱에서 골프채나 골프용품은 단골로 등장하는 중고 매물 중 하나다.

한편 인크루트는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는지도 물었다. 이에 약 73.5%가 주기적으로 운동한다고 답했다. 반면 26.5%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운동을 하는 이유로는 ‘자기 관리를 위해서(3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33%)’, ‘다이어트를 위해서(20%)’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53%’로 가장 높았다. ‘운동을 싫어해서’라고 답한 사람도 26.3%로 나타났다.

당근에 올라온 중고 골프채. 당근 앱 화면 갈무리

당근에 올라온 중고 골프채. 당근 앱 화면 갈무리

연령별로는 30대가 77.6%로 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연령대였다. 이어 20대(74.1%), 50대 이상(73.9%) 등이었으며 40대가 68.2%로 가장 적었다.

40대 직장인 C씨는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육아 때문에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에서는 골프를 배우는게 좋겠다고 하는데 집에 눈치도 보이고 해서 미루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67957?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403 09.27 39,3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8,5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2,2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17,39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57,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3,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8,6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48,4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7,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0,6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004 기사/뉴스 오스트리아 총선서 ‘나치 계열’ 극우당 승리 12 10:30 414
310003 기사/뉴스 '야심작' 애플 비전 프로는 왜 중고시장 애물단지 됐나 [IT+] 6 10:28 255
310002 기사/뉴스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피의자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 종결 1 10:26 500
310001 기사/뉴스 청하, 1년 만 '볼륨을 높여요' 하차..후임 DJ는 "논의 중" [공식입장] 4 10:22 750
310000 기사/뉴스 [속보]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6개월 구형 26 10:20 1,985
309999 기사/뉴스 대출규제 피해간 강남권, 신고가 속출 3 10:19 655
309998 기사/뉴스 ‘대세 밴드들의 만남’ 루시·원위 옴니버스 공연 11월 16일 개최 2 10:17 206
309997 기사/뉴스 배우 이세영,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바나브’ 모델 발탁 2 10:17 612
309996 기사/뉴스 "귀여운 춘식이의 매력에 '퐁당'"...NH농협카드, '춘식이달달체크카드' 출시 14 10:04 1,048
309995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신보 타이틀곡은 '겟 라우드'…벨 작곡 참여 1 10:01 333
309994 기사/뉴스 '경성크리처2' 글로벌 TV쇼 3위..80개국 TOP 10 진입 7 09:58 375
309993 기사/뉴스 오메가엑스, 11월 13일 일본 미니 2집 'To.' 발매 확정 [공식] 3 09:56 310
309992 기사/뉴스 [속보]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벌금 1500만원 약식명령 347 09:42 16,499
309991 기사/뉴스 [단독]교사도 당했다…딥페이크 가해학생 428명, 퇴학은 2건뿐 8 09:36 969
309990 기사/뉴스 “위험한 현대차 누가 타냐”…‘흉기차’ 여론몰이 한 댓글부대 정체는 26 09:29 2,274
309989 기사/뉴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무료 844 09:25 31,397
309988 기사/뉴스 이번엔 “의사들이 졌다” 119 09:22 11,692
309987 기사/뉴스 [MLB]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 "내일 더블헤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3 09:22 510
309986 기사/뉴스 관음증·노출증·소아성애증 '성선호장애' 6년간 2500명…'2040' 80% 차지 4 09:22 974
309985 기사/뉴스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3차 참여자 모집…연 120만원 지원 27 09:12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