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럴 줄 알았다” 당근에도 골프채 ‘우르르’…못해서 난리더니
7,707 16
2024.09.30 00:52
7,707 16
“다들 많이 하기에 나도 샀는데.”

증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A씨. 코로나 시기에 워낙 인기라는 말에 골프를 시작했다. 2년 정도 나름 열심히 했지만, 최근엔 골프채를 언제 잡았는지 기억도 가물하다.

A씨는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직장인이 하기엔 부담이 컸다”며 “100만원 넘게 주고 산 골프채도 그냥 방치됐고, 결국 절반값에 당근으로 내놨다”고 전했다.

한때 젊은 직장인까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고물가 여파에 비용 부담도 크고, 주말까지 할애하는 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실제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1020명을 대상으로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골프를 한다는 답한 비율은 2.9%에 그쳤다. 응답자 1000명 중 약 30명만이 골프를 한다고 답한 셈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으로는 헬스가 30.9%로 나타났다. 이어서 걷기(21.6%), 러닝(12%), 필라테스 및 요가(8.1%), 홈트레이닝(7.5%), 수영(5.1%) 순으로 많았다. 골프와 함께 한 때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를 한다고 답한 비율도 2.9%에 그쳤다.

특히 골프는 코로나 시기 큰 각광을 받았다. 해외 여행 등이 제약되면서 골프장이 일종의 해방구 장소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때 많은 직장인이 골프를 접했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시작하며 골프웨어나 골프 예능 등이 제작되기도 했다.

2021년 방영된 골프 예능. TV조선 화면 갈무리

2021년 방영된 골프 예능. TV조선 화면 갈무리

30대 직장인 B씨는 “지난 해 입주한 새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헬스장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 자주 이용한다”며 “잠깐 골프를 배워 봤는데 비용도 너무 비싸고 사실 주말이 아니면 운동하기가 어려워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근 등 중고거래 앱에서 골프채나 골프용품은 단골로 등장하는 중고 매물 중 하나다.

한편 인크루트는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는지도 물었다. 이에 약 73.5%가 주기적으로 운동한다고 답했다. 반면 26.5%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운동을 하는 이유로는 ‘자기 관리를 위해서(3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33%)’, ‘다이어트를 위해서(20%)’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53%’로 가장 높았다. ‘운동을 싫어해서’라고 답한 사람도 26.3%로 나타났다.

당근에 올라온 중고 골프채. 당근 앱 화면 갈무리

당근에 올라온 중고 골프채. 당근 앱 화면 갈무리

연령별로는 30대가 77.6%로 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연령대였다. 이어 20대(74.1%), 50대 이상(73.9%) 등이었으며 40대가 68.2%로 가장 적었다.

40대 직장인 C씨는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육아 때문에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에서는 골프를 배우는게 좋겠다고 하는데 집에 눈치도 보이고 해서 미루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67957?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6 11.16 30,9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9,6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8,5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36,7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26,7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1,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0,4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1,7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9,9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8,6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93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후보 소개 자리에 돈 건넨 예비후보자 2명도 (2024.11.17/뉴스데스크/MBC) 36 23:00 1,461
316692 기사/뉴스 [단독] '3대가 독립운동' 오희옥 지사 영면…국내 생존자 4명으로 45 22:41 1,648
316691 기사/뉴스 에어팟보다 월등히 저렴 "가성비 정말 좋다"…다이소 또 '품절 대란' 날까 24 21:48 4,907
316690 기사/뉴스 [단독] "한국만 골든타임 놓쳤다"…'10조 사업' 날린 이유가 3 21:46 3,381
316689 기사/뉴스 [단독] 가사관리사 이어…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추진 159 21:10 16,490
316688 기사/뉴스 [단독]청년도약계좌 가입 저조에… 콜센터 직원 '반토막' 검토 30 21:01 4,979
316687 기사/뉴스 한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1년 연장 20:58 752
316686 기사/뉴스 “엄마, 3% 적금 붓고 있을 때야?”…트럼프 효과에 은행 예금 ‘이 자산’으로 빠진다는데 11 20:50 4,480
316685 기사/뉴스 "전성기 수익 月 1억 넘어"…165만 유튜버 히밥 수익 공개 20:50 1,038
316684 기사/뉴스 [속보]13세와 동거하며 34회 성관계 유튜버…아내 폭행으로도 입건 447 20:36 64,777
316683 기사/뉴스 ‘하루 아니고 1시간 내 배송’ 신선제품 넘어 가전제품까지…업종불문 ‘속도전쟁’ 불 붙었다 32 20:07 2,163
316682 기사/뉴스 이시언, 박나래 손절설에 입 열었다…"'나 혼자 산다' 하차 후회" 10 20:06 6,454
316681 기사/뉴스 2024 KGMA 레드카펫에서 존잘남이 된 정동원 6 20:04 1,933
316680 기사/뉴스 “아무 연락 없어서 깜짝 놀랐다” 대기록 달성한 김단비, 팬들에게 축하의 커피차 선물 받아 1 19:56 1,514
316679 기사/뉴스 필리핀의 재단 주최 막사이사이상,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수상“일본인은 전시 중, 끔찍한 일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일본인은 이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23 19:03 3,361
316678 기사/뉴스 철도노조, 18일부터 준법투쟁…"일부 열차 운행 지연 가능성"(종합) 5 18:44 1,001
316677 기사/뉴스 “‘아메바 소녀들’ 김도연 캐스팅, IOI 팬이라 자연스럽게” [편파적인 디렉터스뷰] 18:24 833
316676 기사/뉴스 경찰, 지방의원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확산 피해 수사 31 18:19 3,198
316675 기사/뉴스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11 17:22 6,709
316674 기사/뉴스 아동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다른 11명 폭행 사실도 드러나 15 17:16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