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일국은 판사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위치 추적 되는 기능을 (당시 아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먼저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가 드라마 '주몽' 촬영으로 제일 바쁠 때인데 새벽3~4시 쯤 휴대폰 알람이 오더라. 본인은 위치추적을 하면 저한테 연락이 오는 걸 몰랐던 것. 30분 마다 제 위치를 확인하더라. 그때 보고 '이 여자도 날 좋아하는 구나'라고 알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MC 신동엽이 평소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는 지 묻자 "저희는 서로 존대하니까 상대한테 아쉬운게 있을 때는 극존칭으로 바꾼다. 그래서 싸움이 커지지 않는다. '여보님, 저랑 얘기 좀 하시죠'라고 하니까 본질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커지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아내가 판사니까) 논리적으로 못 당하겠다"라고 하자 "절대 못 당한다. 직업에서 오는 촉이 있다"라며 격하게 수긍했다.
한편 송일국은 아내에게 원하는 2가지로 애교와 늦둥이 딸을 꼽았다. 이에 서장훈이 "만약에 늦둥이를 낳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또 세 쌍둥이면 (어쩌냐)"라고 하자 송일국은 개의치 않다는 듯 "전 소원이 딸 쌍둥이 낳고 싶다. 이름도 지어놨다 . 우리나라. 송우리, 송나라"라며 미리 지어둔 이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내가 세 쌍둥이 날 때 죽다 살아났다. 장모님이 그 과정을 다 지켜봐서 저한테 '더이상 내 딸한테는 안되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내의 애교에 대해서는 "직업에서 오는 말투가 되게 차갑다. 본인이 아쉬울 때는 말투가 바뀌기 하는데 아쉬울 떄가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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