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가인 SNS 캡처
한가인이 그룹 god 콘서트를 다녀온 남다른 소감으로 눈길을 끈다.
배우 한가인은 29일 자신의 SNS에 “나에게 지오디는 학창 시절 그 자체였다. 힘들었던 나에게 그들의 노래는 큰 위로가 되었다. 25년이 지나 다시 만난 지오디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였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한가인은 “‘길’을 듣는데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다”라며 “여전히 사는 건 힘들고 하루하루 지치고 늘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매일 쫓기듯 지내오느라 잊고 지냈던 나의 꿈. 18살의 꿈 많던 소녀는 그들의 노래 안에 여전히 살아 있었다”라면서 노래 ‘길’의 가사를 인용했다.
사진=한가인 SNS 캡처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콘서트 현장에서 감격한 한가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보이는 등 여느 팬과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공감을 끌어냈다.
사진=한가인 SNS 캡처
대기실을 찾아 멤버 박준형, 김태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지오디 팬 컬러인 하늘색을 드레스코드로 맞춰 입는 센스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그간 수고 많았어. 모든 게 많이 변해 버렸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구나 대견하고 기특했다. 그들의 노래는 또 다른 의미로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다”며 “여전히 변함 없어줘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그때까지 열심히 지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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