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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 사극을 시청한 일본사람들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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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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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은 여자가 주인공인 작품이 많은거 같아.
선덕여왕, 숙빈 최씨, 장옥정, 대장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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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촌스러운 아저씨들만 나오는 것보다 여자가 주인공인 쪽이 화려하고 좋잖아.

난 궁금했던게 왜 귀양을 보낸 다음에 사형까지 시키나 싶었어. 그럼 이동이 헛된 것 같아 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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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간 사람들의 90프로는 역적죄니까. 반란을 막기 위해서 또는 사병과의 연락망을 끊기 위해서야. 소란이 일어나는 일을 막으려고.
반면 일반 범죄의 경우 유배되지 않고 바로 처형되는 일이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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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일일이 귀양보내고 사약을 내리는 이유를 모르겠어. 뭔가 더 잔인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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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가는 사람은 정치범, 즉 정적이니까. 유배되었다가 잔혹하게 살해되었을 가능성은 높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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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술상에 오르는 음식들이 뭔지 무척 궁금해. 고구마와 산나물 같은거랑 무슨 조림 같은거, 두부 같은 것도 보긴 했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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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구운 두부인가 싶은거, 그거 궁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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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에서 살아있는 거북이나 접시에서 나오는 장면을 봤어. 대체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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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는 장면을 클로즈업해서 찍은 게 많지. 실제로 말을 타게 하고 당겨 찍은거면 더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을 텐데.
반대로 할아버지 배우들이 한국 사극에서 말을 타는 장면이 꽤 있어서 멋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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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혼이 날 땐 종아리를 내놓고 회초리로 자주 맞는 장면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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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극을 보면 비오는 날엔 우산을 쓰고, 귀족들은 마차를 타고 이동하던데
한국 사극에서는 우산도 잘 안 보이고, 마차타는 모습도 별로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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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인데 속눈썹이나 마스카라에 아이메이크업까지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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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은 판타지 사극이 대부분이니까.

각본이나 연출은 저쪽이 수준높지만 솔직히 고증에 있어선 일본 사극이 한수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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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도 시청률이 적게 나올 사극쪽엔 미남미녀 많이 안 나와. (정통사극을 말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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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가 시집가면 친정의 노비나 하인도 꼭 따라오더라.
좋은 가문으로 시집을 가도 며느리에게 노비가 따라오는게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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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의 시녀는 들러리로 빼놓을 수 없음. 게다가 시녀도 제법 귀엽지 않으면 안 되고, 때로는 시녀가 더 귀여워 보일 때도 있음.

시녀의 연기력이 스토리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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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연회에서 춤을 출 땐 어느 시대다 춤이 비슷해
다섯 사람 정도가 두 팔을 벌리고 빙글빙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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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리고 그 춤을 보며 왕과 왕비는 서로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꼭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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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에서 여자가 남자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장면이 있던데... 실제로 그렇게 했었다면 위화감이 느껴졌을 거라고 생각했어.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간 무례함으로 사형을 받아도 마땅할 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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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혹한 형벌은 소로 하여금 두 팔 다리를 잡아당겨 찢어 죽이는 거. 그걸 보고난 후론 너무 아플 것 같아서 견디기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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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온몸의 살점을 조금씩 칼로 잘라내다 나중엔 양손, 양발, 목까지 절단해버리는 능지형도 잔인하다고 생각하지만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을 내보낼 수는 없잖아. 중국의 경우엔 떼어낸 살을 베이징의 시장에서 판매도 했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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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처형 몇 시간 전에 임금님의 명령으로 처형이 중단된 예가 있었는지도 궁금하네. 물론 드라마처럼 처형 직전에 멈춰지진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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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손목을 잘리기 직전에도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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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허준에서 그 장면 제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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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장 장면이 나올 때가 좋아.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 있고, 엑스트라인 사람들이 유행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거 그냥 보기만 해도 재밌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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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빈들 중에 어느 쪽이 먼저 아들을 낳을까 하는 드라마가 많은 느낌?
역시 중전보단 후궁들끼리의 싸움이 치열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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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본의 아스카나 야마토 시대를 한국 삼한시대랑 맞춰서 나온 한-일 사극이 있으면 좋겠어.

저 시대에는 일본도 한국도 여제가 나왔던 시기니까, 드라마로 나오면 무척 재밌을 것 같아

일본은 매번 혼노지의 변만 반복하잖아. 그런다고 노부나가의 한이 풀리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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