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도실무관' 이런 직업이었어?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정지은의 리뷰+]
707 3
2024.09.29 20:21
707 3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리뷰
김우빈 표 청춘·일상 연기에 '피식'
"이런 직업이었어?" 인지도↑···선한 영향력

[서울경제]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새로운 청춘의 빛깔, 그리고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향한 찬사를 품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사회애 큰 해악을 끼친 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를 찬 이들을 감시, 감독하는 '무도실무관' 청년들의 이야기다.


◇'무도실무관' 김우빈, 성장통 딛고 비상하다 = '무도실무관'은 평소 아버지의 치킨집을 도우며 그저 재밌는 것을 하며 살아가던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한 계기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동네를 지나던 중 조민조(박지열) 무도실무관이 전자발찌 대상자와 힘겹게 대치하는 모습을 본 그는 얼떨결에 제압을 도와준다.

이후 김선민(김성균) 전자감독과 담당자를 만난 이정도는 큰 부상을 입은 조민조 무도실무관의 대타를 부탁하게 된다. 재밌는 것에만 몸이 움직이는 이정도는 큰 고민 없이 무도실무관의 세계에 뛰어든다. 하지만 점차 큰 사건들을 만나게 되고 그저 '재밌는 것'을 쫓던 자신을 버리고 자신만의 성장통을 겪으며 어떠한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깨닫는다.


◇청춘이 있어 더 재밌다...'청년경찰' 표 유머도 한몫 =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유머가 빛난다. 각자 개성을 지닌 친구들인 강주석(강형석), 안정호(김요한), 김차현(차왕현)을 비롯해 미용실 원장 하선정(김지영), 아버지 이상우(이해영)의 합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피식' 하는 웃음을 연발하게 만든다. 그 중심에 선 김우빈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그의 전작 '스물'을 떠올리게 만들며 한몫한다.

물론 서사 면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에 가까운 설정이나 그로 인해 탄생된 다소 진부한 흐름의 이야기 전개는 몰입도를 해칠 때도 있다. 하지만 긴박감이 떨어질 때쯤 바지런히 등장하는 알찬 액션신, 사회적인 범죄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직업의 숭고함을 되새기는 대사 등은 끝까지 영화의 긴장을 놓치지 않고 이어간다.



◇"무도실무관이 이런 직업이었어?" 선한 영향력 전파는 '훌륭' = '무도실무관'의 선한 영향력이 있다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일 것이다. 평소 전자발찌를 차게 된 흉악범들의 이야기를 듣긴 했어도 그 범죄자들이 이후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 '무도실무관'이 겪는 에피소드를 풀어낸 서사는 신선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노고를 이해하게 만든다.

특히 특정한 등급의 무술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김선민이 이정도를 설득하는 신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무도실무관의 현실을 드러낸다. 동시에 영화를 통해 지원 공고를 내는 것처럼 비치기도 하는데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무도실무관의 세계에 대해 빠져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선한 영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지은 기자(jean@sedaily.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11/000439731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27 09.27 28,5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23,1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5,4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8,42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8,1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2,6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5,6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42,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3,2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7,1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773 이슈 영탁 그리고 NCT 127이라는 맛집 22:31 74
2512772 이슈 영국기자피셜 손흥민 맨유전 부상으로 출전불가 22:31 91
2512771 이슈 나이 들만큼 들었어도 생각보다 잘 못한다는 이것.jpg 6 22:30 333
2512770 이슈 패션전문 사진가가 반한 동묘룩 베스트들.jpg 1 22:30 329
2512769 유머 커뮤니티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스포 유형.jpg 2 22:29 426
2512768 이슈 "돈이 없다"에 대한 서로 다른 기준 2 22:29 239
2512767 이슈 돈 쓴 티 하나도 안 나는데 파산하기 좋은 방법 1 22:29 281
2512766 이슈 초대박 터진 프로미스나인 음원 순위...jpg 16 22:28 1,129
2512765 유머 10년 전 광기 vs 최근 광기 3 22:27 394
2512764 이슈 윤아 발렌티노 다른 각도 (옆선이 예술..........) 14 22:27 797
2512763 유머 같이 있으면 유치해지는 친구가 좋아 4 22:27 602
2512762 이슈 여자판 왜 안 만나조.jpg인 캐릭터 3 22:27 778
2512761 기사/뉴스 순천 길거리서 10대 여성 살해한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30일 결정 2 22:26 255
2512760 이슈 대부분 이걸 싫어할거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음 7 22:24 953
2512759 이슈 10월을 곧 앞둔 현재 거의 윤곽이 나왔다는 2024 연간차트 1위~30위까지 순위 18 22:24 973
2512758 이슈 역대최강 히든보스로 등장했다는 게임 페르소나3 조커.gif 22:24 251
2512757 이슈 현재 미국 구직시장을 교란중인 놈.jpg 11 22:23 1,939
2512756 이슈 푸바오의 회장님 같은 자태 ㅋㅋㅋ 2 22:23 562
2512755 기사/뉴스 민희진 현대카드 강연, 유탄 맞은 SM 107 22:22 6,609
2512754 이슈 영동대로 엔딩무대에서 존재감 대박이였던 에핑 보미,은지 2 22:22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