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도실무관' 이런 직업이었어?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정지은의 리뷰+]
1,381 4
2024.09.29 20:21
1,381 4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리뷰
김우빈 표 청춘·일상 연기에 '피식'
"이런 직업이었어?" 인지도↑···선한 영향력

[서울경제]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새로운 청춘의 빛깔, 그리고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향한 찬사를 품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사회애 큰 해악을 끼친 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를 찬 이들을 감시, 감독하는 '무도실무관' 청년들의 이야기다.


◇'무도실무관' 김우빈, 성장통 딛고 비상하다 = '무도실무관'은 평소 아버지의 치킨집을 도우며 그저 재밌는 것을 하며 살아가던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한 계기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동네를 지나던 중 조민조(박지열) 무도실무관이 전자발찌 대상자와 힘겹게 대치하는 모습을 본 그는 얼떨결에 제압을 도와준다.

이후 김선민(김성균) 전자감독과 담당자를 만난 이정도는 큰 부상을 입은 조민조 무도실무관의 대타를 부탁하게 된다. 재밌는 것에만 몸이 움직이는 이정도는 큰 고민 없이 무도실무관의 세계에 뛰어든다. 하지만 점차 큰 사건들을 만나게 되고 그저 '재밌는 것'을 쫓던 자신을 버리고 자신만의 성장통을 겪으며 어떠한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깨닫는다.


◇청춘이 있어 더 재밌다...'청년경찰' 표 유머도 한몫 =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유머가 빛난다. 각자 개성을 지닌 친구들인 강주석(강형석), 안정호(김요한), 김차현(차왕현)을 비롯해 미용실 원장 하선정(김지영), 아버지 이상우(이해영)의 합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피식' 하는 웃음을 연발하게 만든다. 그 중심에 선 김우빈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그의 전작 '스물'을 떠올리게 만들며 한몫한다.

물론 서사 면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에 가까운 설정이나 그로 인해 탄생된 다소 진부한 흐름의 이야기 전개는 몰입도를 해칠 때도 있다. 하지만 긴박감이 떨어질 때쯤 바지런히 등장하는 알찬 액션신, 사회적인 범죄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직업의 숭고함을 되새기는 대사 등은 끝까지 영화의 긴장을 놓치지 않고 이어간다.



◇"무도실무관이 이런 직업이었어?" 선한 영향력 전파는 '훌륭' = '무도실무관'의 선한 영향력이 있다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일 것이다. 평소 전자발찌를 차게 된 흉악범들의 이야기를 듣긴 했어도 그 범죄자들이 이후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 '무도실무관'이 겪는 에피소드를 풀어낸 서사는 신선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노고를 이해하게 만든다.

특히 특정한 등급의 무술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김선민이 이정도를 설득하는 신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무도실무관의 현실을 드러낸다. 동시에 영화를 통해 지원 공고를 내는 것처럼 비치기도 하는데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무도실무관의 세계에 대해 빠져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선한 영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지은 기자(jean@sedaily.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11/000439731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7 11.16 57,3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9,3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9,4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2,9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87,4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8,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3,4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3,90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3,6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19 기사/뉴스 케냐 마라톤 선수가 국내 양식장에?…대사관도 속았다 1 21:01 358
317018 기사/뉴스 거미, 결혼 6년에도 꿀 뚝뚝... "조정석 단점 전혀 없다" 14 20:43 1,529
317017 기사/뉴스 [단독] '여론조작' 고발인 조사‥"尹 부부 수사범위 아니란 말 들어" 4 20:31 524
317016 기사/뉴스 7년 만에 반복된 ‘문명고교 교과서 파동’…시민단체 “불량 한국사교육 시도 중단을” 20:27 296
317015 기사/뉴스 [단독]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420 20:04 23,335
317014 기사/뉴스 "한강 영문 표기 'Hangang River'로…Han River 아니에요" 20 19:46 2,500
317013 기사/뉴스 '정숙' 연우진, 김봉회 본명 비화…"듀스 김성재 스타일도 준비" [인터뷰]④ 8 19:45 1,073
317012 기사/뉴스 명태균에게 보고하고, 지시받아 정책 바꾼 창원시 6 19:44 941
317011 기사/뉴스 이효리, 제니가 선물해 준 케이크 “땡큐”... 각별한 우정 3 19:42 2,306
317010 기사/뉴스 하이브 방시혁 “K팝 글로벌 성공원인은 ‘협업’”···BTS·TXT·르세라핌 언급 254 19:37 9,364
317009 기사/뉴스 '이친자' 김정진 "한석규 선배와 대면 압도되기도…매일 배워" 6 19:33 892
317008 기사/뉴스 가비 "K팝스타 시즌1' 출연…태민과 한림예고 동기" 21 19:29 3,499
317007 기사/뉴스 '슈퍼마켙' 측, 이소라 무통보 하차설 부인 "다음 시즌 계획 중" 18 19:23 3,454
317006 기사/뉴스 “중국인 2명 이상 모이면 빌런”…서울교통공사, 비하발언 ‘급사과’ 57 19:21 1,606
317005 기사/뉴스 서울시장의 변신? 30대 몸짱 된 오세훈, 무슨 일 25 19:20 1,868
317004 기사/뉴스 ‘박서준·차은우 아역’ 문우진, 다작 중에도 반 1등·전교 6등..성적표 공개 2 19:15 803
317003 기사/뉴스 “교실서 소화기로 장난치다가”…중학생 19명 병원 이송 38 19:14 4,662
317002 기사/뉴스 '음주운전' 문다혜 송치…위험운전치상 혐의 제외 8 19:04 1,107
317001 기사/뉴스 [속보]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자 폐쇄…공급과잉에 45년만에 셧다운 4 19:03 1,991
317000 기사/뉴스 이소라, 웹예능 무통보 강제 하차 의혹…제작사 "입장無" 2 18:54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