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원경왕후 민씨
연애결혼에 스승의 딸과 결혼, 두 사람 모두 향년 52세 사망(2년 차이로 사망, 원경이 2세 연상)
슬하 자녀 4남 3녀 (+조졸 왕자 5남) 총 12명 출산
이 경우는 그게... 분명 태종이 원경의 처가를 부숴서 망하긴 망했는데 결혼생활 기간이 40년인..... 할 건 다 하고 간 케이스임
양녕대군-효령대군-충녕(세종)-성녕대군이 있었는데도 지금 기준에서도 노산인 42세(당시 기준엔 60대출산)에도 출산을 했던 초고령 망한사랑 커플
부부관계가 최악으로 갔다기에는 이미 왕자가 4명임에도 칼방원 피의 숙청 이후 민씨일가 다 죽고 망하고 나서도 왕자를 낳았다는 기록이 떡하니 있음
그리고 민씨 숙청은 민무구가 세자인 빼고 효령 충녕 성녕을 숙청하라는 발언이 거대한 스노우볼로 돌아온 케이스라 원경왕후도 뭐라 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됨
딱히 집착광공도 아닌 게 부부 둘이서 자녀양육은 같이 했으며 자녀관련해서는 뜻도 서로 맞아서 양육에 관련해서는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고 함
52세면 당시에는 오래 살고 장수하고 간 건데 최고령 망한사랑 커플인 이 둘이 과연 애증인지 찐사인지 아닌지 진지하게 토론을 해 볼 필요가 있는 태종원경
그리고 원경왕후가 태종이 후궁을 들이는 것을 매우 싫어했는데 과거에는 정치적인 면모가 아니었냐고 하지만
지금은 ㄹㅇ 질투로 인한 투기라는 게 정설임
게다가 원경왕후가 크게 아플 때가 되면 그 이방원이 직접 간호를 하고 약을 달여오는 등 극진하게 계속 태종이 병간호를 함
대비였던 원경왕후가 죽기 직전까지 태종 이방원은 원경왕후를 계속 간호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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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둘은 사랑을 했을까? ㄹㅇ 평생의 불가사의
레드벨벳 노래 중 싸이코 현실판이 저 두 부부일 것이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