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purezzz
고전만화
하늘은 붉은 강가
(나이 좀 있는 여시들은 알것...)
사실 회귀..라고 하기는 좀 뭐한데
과거로 가니까 회귀물로 치자 ㅎ
일본 중학생인 유리가 어느날 왕비의 주술로
고대 히타이트 제국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시작됨
무려 고대로 감!
물에만 들어가면 누군가 나를 잡아당겨서
비가 오면 학교를 안가면서까지 노력했는데
용기내서 나갔다가
바닥에 고인 물웅덩이에 빠져서 끌려감 ㅜ
주술을 건 사람은 황비 겸 물을 다스리는 신관
나키아
제물을 바쳐서 왕자들을 다 죽인다음에
자기 아들을 왕위에 앉히려는 속셈이었는데
제물 대상으로 먼 미래에 살고 있던 유리가 선택되서 데려옴
히타이트에 도착해서 도망다니던 유리는
지나가던 남자가 키스로 구해주는데
(키스하면서 유리를 가려줌)
그 남자가 바로 황비가 제일 죽이고 싶은 왕자이자
ㅈㄴ 일편단심 외모 지력 재력 다되는 남주 카일
유리는 카일의 도움을 받아서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번번히 실패하고..
하지만 유리는 타고난 운동신경, 착한 성품을 가진데다가
머리도 잘 굴러가고 기가막힌 운이 따라주면서
온갖 위험한 조건에서 살아남음
+ 무기 고르라고 해서 그냥 본인의 신세를 처량히 여기며
가장 볼품없어 뵈는 작고 녹슨 검을 골랐는데
알고보니 청동기시대에 유일한 철검..
+ 고대에 7일열이라는 전염병이 도는데
별 생각없이 발벗고 나가서 도와주는데 병에 안걸림.
현대에서 맞은 백신 중 하나가 도움이 된 거임..
이런 식으로 적절히 현대의 지식과 혜택을 이용하며
주변 인물과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점차 히타이트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되어감
그리고
내 최애
그러다 옆동네 이집트 장군인 람세스를 만나게 되는데
람세스는 우연히 다친 유리를 도와주면서
유리가 왕비가 될 상임을 한눈에 알아봄
그래서 부던히 유리의 맘을 자기한테 돌리려 노력하는데..
그러면서 각종 생사의 고비와 음모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ㅎㅎㅎ
완전 고전만화고 고대를 배경으로 해는 만화라서
여성관은 좀 빻았지만 (툭하면 맘대로 ㅅㅅ하려고 함)
유리의 성장서사 진짜 개 미쳐서 재밌음
그리고 단순히 유리가 앗! 왕자님! 사랑해요! 이게 아니라
일본에 돌아가고 싶어서 울고 힘들어하고
카일이 점점 좋아지지만 부모님이 너무 그립고
카일도 유리를 붙잡아두고싶은데 자기 욕심인거 알아서
몇번 붙잡아두려다가 포기하고..
이런 감정선들이 엄청 잘 나타나 있어.
지금은 어디서 봐야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봐도봐도 안질리는 스토리임...
궁 안의 세력 싸움과
다른 나라와의 전쟁
남주와 서브남주의 싸움
주변인들의 죽음과 사랑 등등
진짜 그림체 장벽만 넘어서면
존잼인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