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배추값 우려에 대해 “김장배추는 가을배추, 겨울배추이고 심은 지 얼마 안 돼 현재 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이 최대 2만 원 수준까지 올랐지만 연말 김장철이 되면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이날 KBS에 출연해 “11월 중순~12월 초 김장에 쓰는 배추는 지금 배춧값과 관계없다. 염려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에 611㏊에 달하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완전 유실은 10% 아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다려주시면 배춧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 1∼2주간은 배추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앞서 중소 업체용으로 쓸 중국산 배추를 수입했다. 지난주 들여온 수입 배추 초도물량은 16톤이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를) 비축기지에서 보관 중”이라며 “30일 식자재업체, 김치업체 등을 모셔서 상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9740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