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당이 되면 다 죽어"...설교 중 대선후보 비방한 목사 벌금형 확정
1,613 19
2024.09.29 11:51
1,613 19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광주 한 교회 담임목사인 A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2개월 정도 앞둔 2022년 1월 새벽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며 표를 주지 말라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설교 중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 "민주당이 되면 우리는 다 죽을 것이다" 등 발언을 했다.

A씨는 "설교를 하던 중 정책을 비판했을 뿐 특정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공직선거법상 금지되는 선거운동이 아니고 선거운동의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1,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각 정당 대통령 후보자가 결정·공표된 시점에서 설교 중 특정 정당과 후보자의 이름을 언급했다"며 "해당 후보에 투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고 낙선을 도모한다는 목적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목사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재는 "성직자는 종교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사회지도자로 대우를 받으며 신도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종교단체의 특성과 성직자 등이 종교단체 내에서 가지는 상당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러한 선거운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위반한 경우 처벌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9492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40 09.23 76,3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16,1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1,2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2,8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1,0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2,1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3,0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5,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1,8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4,3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62 기사/뉴스 휴대전화로 여친 머리 마구 때린 20대…특수상해죄로 '실형' 3 14:18 295
309961 기사/뉴스 징검다리 연휴에 태풍 맞을 수도…10월 3~5일 한반도 상륙 가능성 17 14:10 1,290
309960 기사/뉴스 탄식, 조롱, 분노의 운정호수 불꽃축제…“수억원짜리 쥐불놀이 보는 듯” 2 14:03 911
309959 기사/뉴스 진 재현 정우 문가영 아일릿 로제, 유럽 휩쓴 비주얼로 국위선양 [스타@스캔] 15 13:56 1,244
309958 기사/뉴스 유명 밀크티? 품절 대란 과자?…홍대 거리가 온통 中 브랜드 43 13:24 4,196
309957 기사/뉴스 [단독] 경동택배, 요금 20~25% 올린다…"너무 과하다" 아우성 7 13:20 1,467
309956 기사/뉴스 [단독] 23년째 “내 돈 돌려달라”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왜? 5 13:16 2,379
309955 기사/뉴스 인감증명서, 110년만에 '온라인'으로 뗀다 36 13:03 4,277
309954 기사/뉴스 60억 대학 기부한 싱글녀…"유산 내놔" 오빠·동생의 돌변 30 12:58 5,242
309953 기사/뉴스 고속터미널역은 성범죄·강남역은 절도…지하철 범죄 순위 살펴보니 1 12:54 764
309952 기사/뉴스 화사가 사는 집, 4년만에 15억 뛰긴 했는데... [누구집] 9 12:54 3,331
309951 기사/뉴스 조은숙, 핫도그 가게 폐업 이유? "사람들 줄 섰는데…상표권 뺏겼다" 9 12:43 6,058
309950 기사/뉴스 집 앞 ‘50℃’까지 치솟는 태양광 시설에 “숨도 못 쉴 지경” 9 12:41 3,180
309949 기사/뉴스 배춧값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17 12:40 3,551
309948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은지원·장도연·서장훈, 반려동물 유기 장면에 충격···“크게 혼내줄 수 있으면 좋겠다” 12:34 668
309947 기사/뉴스 “연예인 데뷔할 듯”..박서진과 첫 광고 동반 촬영한 여동생, 연기력도 OK(살림남2) 5 11:52 2,806
» 기사/뉴스 ○○당이 되면 다 죽어"...설교 중 대선후보 비방한 목사 벌금형 확정 19 11:51 1,613
309945 기사/뉴스 매달 용돈 보낸 효녀, 청천벽력에 "음주운전 마지막 피해자이길"…광주 뺑소니 피해자 유족 오열 5 11:49 1,613
309944 기사/뉴스 [KBO] 에이스 갑자기 6회 5실점→불펜 7명 7실점 대참사…홈 최종전 만원 관중 앞에서 대망신 19 11:47 3,522
309943 기사/뉴스 “봉하마을 절벽…” 논란의 시험문제, 교육청 조사 받는다 283 11:46 2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