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올해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월 2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가구 기준 5.1%를 기록했다.
이는 9월 20일 방송분 시청률 7.2%에 비해 무려 2.1%P 하락한 수치다. '나 혼자 산다'가 5%대로 하락한 건 올해 처음이다. 그간 6~8%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9월 20일 첫 방송돼 2주 연속 11%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삼시세끼 Light'는 오후 8시 40분이라 '나 혼자 산다'와 편성은 겹치지 않는 상황.
2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는 ‘무진사’로 첫 출사에 나서 사진을 향한 ‘네버 스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진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차서원에게 사진을 배우기로 했다. 그러나 사진 촬영 10분 만에 필름 넣는 것을 깜빡한 차서원에게 불신을 드러냈다. 이후 전현무와 차서원은 전현무의 군 복무 추억이 있는 출사지에서 Y2K 감성을 담은 사진 촬영에 빠져들었다.
출사를 마친 전현무와 차서원은 남영관에서 낭만을 즐겼다. 전현무는 ‘대장 팜유’로서 차서원을 위한 세 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친한 셰프에게서 배워온 천엽 무침과 염통구이, 채소 전골로, ‘낭또포차’의 감성까지 더해 차서원의 식도를 무장 해제시켰다. 차서원은 폭풍 리액션에서 입이 터진 전현무는 ‘생색요리사’가 돼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출사 작품을 확인했다. 전현무는 세월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에 “피사체를 늙게 보이게 찍는 재능이 있다”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쌍무지개를 의도(?)했다는 자신의 역대급 작품엔 ‘셀프 감탄’했다. 전현무는 ‘소년미’를 간직한 차서원과의 만남에 흡족해했지만 “필름 카메라는 나랑 안 맞는다. 필터나 좋은 앱을 사서 보정하겠다”라며 ‘무진사’의 방향성을 정해 폭소를 안겼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090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