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CTV에 '술 8잔' 마신 모습 찍혔는데 '음주운전 무죄'…왜
3,834 10
2024.09.29 10:20
3,834 10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일 오후 10시께 인천 부평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3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주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고도 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한 혐의도 받는다.


운전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65%로 조사됐다.

이는 경찰이 A씨가 술을 마신 주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그의 체중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내린 결론이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와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주점 CCTV에는 A씨가 지인이 따라준 ‘소맥’(소주+맥주) 1잔과 맥주 7잔 등 총 8잔의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과 경찰은 소주잔과 맥주량 용량을 기준으로 A씨가 알코올 농도 16.5%인 소주 50㎖와 알코올 농도 4.5%인 맥주 1800㎖를 마셨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일반적으로 술잔에 술을 일부만 채워 마시거나 술잔에 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더 따라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총 1800㎖ 정도의 맥주를 마셨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맥주 총 1200㎖를 마신 것을 전제로 혈중알코올농도를 0.041%로 계산하기도 했으나 이는 최대치로 계산할 때만 나오는 수치”라며 “위드마크 적용 공식의 근거가 된 피고인의 체중도 사건 발생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측정됐다”고 부연했다.

사고 후 미조치 혐의와 관련해 김 판사는 “피고인은 사고 후 가해 차량을 후진해 사고 전 주차상태로 원상 복귀한 뒤 피해자에게 명함을 주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사고와 관련해 차량 파편이 도로에 흩어지지 않았고 도로 통행에 위험이나 장애도 없었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3828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7 11.16 20,7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26,0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28,6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0,9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03,3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2,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2,1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3,5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9,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8,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149 이슈 다시보는 김준수니학 박사 하일트의 글 06:16 44
255414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1 06:14 22
255414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6:09 26
255414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5:52 110
2554145 이슈 "남의 노력을 깎아내리지는 마세요" 6 05:51 723
2554144 기사/뉴스 부부인 척 찾아와 매물투어…2030 임장크루에 중개사 속앓이 3 05:45 746
2554143 기사/뉴스 “오지마!” 불까지 붙였던 그 나라 중심부에…“242평 매장 열겠다” 어디? 1 05:41 549
2554142 이슈 대거 탈덕을 불러왔다던 전설의 뚜껑콘.jyj(제와제) 65 04:50 6,358
2554141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4편 2 04:44 601
2554140 기사/뉴스 [굿바이★'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용두용미의 좋은 예… 한석규, 연기대상 수상 초읽기 5 04:15 920
2554139 이슈 김준수 "입대부터 제대하는 그날까지" 매달 시아 콜렉션 주얼리 판매도 했음 112 03:54 13,050
2554138 이슈 고든램지 헬스키친에 나온 한국식 피자 16 03:52 4,374
2554137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NEWS '未来へ/ReBorn' 1 03:52 789
2554136 이슈 사람애기 훈련시키는 보리꼬리.GIF 12 03:45 2,642
2554135 이슈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만 없는 시스템 30 03:37 5,307
2554134 이슈 석굴암에 조각되어 있는 인물 5 03:37 2,553
2554133 이슈 남은 2024년 국내 개봉 예정인 외국 영화 기대작 5편 12 03:29 1,808
2554132 이슈 한국 진출 눈치 보고 있다는 미국 커피 브랜드 43 03:23 5,836
2554131 이슈 키오프 하늘 공트 업로드 1 03:19 1,203
2554130 유머 이집트인들이 무서워했던것(징그러움주의) 12 03:15 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