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인 민권운동 다룬 ‘프리 철수 리’, 美에미상 최우수 역사다큐 수상
986 3
2024.09.29 09:55
986 3
dYiwuU
미국 내 한인 민권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1970년대 이철수 씨 구명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Free Chol Soo Lee)가 미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퀘어 팔라디움에서 열린 제45회 뉴스·다큐멘터리 에미상 시상식에서 ‘프리 철수 리’는 최우수 역사 다큐멘터리 부문 에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프리 철수 리’는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동양인의 외모를 구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들의 엉터리 증언으로 부당하게 사형 선고받았던 한인 이민자 이철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현지 신문기자였던 이경원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하기 시작하면서 고 유재건 변호사(2023년작고, 국회의원), 랑코 야마다(일본계 미국인3세 변호사)를 비롯한 재미 한인들이 함께 인종차별에 저항하며 구명운동을 벌이는 과정을 조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역사적 순간을 조명하고, 사법 정의와 함께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범죄에 대한 커뮤니티내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의의를 인정받았다. 


하 감독은 시상식 무대에서 “이 영화는 저널리즘 멘토인 KW 리(이경원)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서 시작됐다. 올해 96세인 그는 한 사형수를 석방하기 위해 대담하고 정의로운 범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정의 운동을 촉발시켰다”고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철수 리의 이야기가 잊혀지는 것을 애통해했고, 잊혀지기에는 너무 중요한 이야기였기에 그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에 힘입어 이 잃어버린 역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단지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의 일부가 아니라 미국의 역사, 인류 역사의 일부라고 단언한다”며 “이 이야기를 우리에게 맡겨준 커뮤니티에 감사하고,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은 철수 리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 우리는 당신의 영혼이 평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G8srwS15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11 09.27 24,6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13,8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1,2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0,9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1,0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2,1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2,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5,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1,8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253 이슈 패션위크 루이비통 패션쇼 참석으로 출국한 뉴진스 혜인 12:38 1
2512252 정보 군주론이 아직도 센세이션한 책인 이유 12:38 32
2512251 이슈 용맹한 호랑이 하악질 12:37 75
2512250 이슈 오늘자 미국팬미 마친 서인국 1 12:37 148
2512249 이슈 NCT 유우시 연습생 때 계속 안아줬다는 정우 1 12:37 114
2512248 유머 웹툰작가가 만든 유행어가 몇년이나 가겠냐?.jpg 12:37 138
2512247 이슈 [단독] 유노윤호, 천호역 인근 빌딩 8년만에 시세차익만 '245억' 5 12:36 333
2512246 이슈 아내한테 벌을 줬다는 최현석 쉐프 6 12:36 508
2512245 유머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페노메노(경주마) 12:35 50
2512244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은지원·장도연·서장훈, 반려동물 유기 장면에 충격···“크게 혼내줄 수 있으면 좋겠다” 12:34 166
2512243 이슈 레즈비언이었던 문종비 순빈 봉씨가 ㅁㅊ년인 까닭 4 12:27 1,576
2512242 이슈 DXMON(다이몬)과 멤버 JO의 향후 활동공지 안내 (성게머리 탈퇴공지) 26 12:27 2,096
2512241 이슈 가수 장나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28 12:27 329
2512240 유머 동생 귤 좀 까줘라 3 12:25 751
2512239 이슈 최민식 송강호 이정재 중 세계적 국민배우를 꼽는다면? 30 12:25 567
2512238 이슈 5ch에서 대공감을 얻었다는 친구없는 애들의 특징 5 12:23 1,508
2512237 이슈 팬들 정말 많이 온 듯한 어제자 NCT WISH 음중 미니팬미팅 7 12:20 944
2512236 이슈 프로수발러 광희와 함께 땀에 쩔어버린 대만 땀내투어🇹🇼ㅣ할명수ep.202 2 12:19 372
2512235 이슈 [나쁜엄마] 현실적으로 덬들은 자식이라면 라미란 캐릭터를 용서할 수 있는가? 10 12:18 914
2512234 이슈 딸이 서울대 자퇴하겠답니다 5 12:17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