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사이영상 투수 출신의 메이저리그 분석가 제이크 피비가 현역 최고 선수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LA 다저스의 오타니보다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피비는 양대 리그 MVP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저지와 오타니를 비교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한 시즌 동안 치러지는 162경기의 대부분을 소화하면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수비에서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까지 해내는 점을 볼 때 저지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피비는 또, 오타니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현실에서 보여주면서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다저스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언어 장벽과 자신만의 경기 준비 루틴으로 인해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어렵다는 게 저지와 비교되는 지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지는 오늘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58홈런과 14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이끌었고, 오타니도 53홈런 126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1위를 달리며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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