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928191124742
그는 “10시간 가까이 다 본건 아니다. 한 3시간 정도 잘라서 봤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은 월드컵 출전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선순위는 이미 정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월드컵을 나가서 뭐하나. 거기(협회)가 먼저 쇄신을 하고 정확하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명확하게 짚고 나서 그 다음 일을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왜 그러냐면 이번 월드컵만 나가고 다음 월드컵을 안 나갈 거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드컵도 그렇게 생각한다. 진짜 월드컵이 나가는 게 목표인가, 아니면 16강이 목표인가. 우리나라도 우승을 목표로 해서, 월드컵 우승을 한 번 해봐야 되지 않겠나. 우리나라가 월드컵 우승을 못 하라는 법은 없다. 월드컵 우승을 할 거면 이번에 정확하고 확실하게 쇄신을 하고 그 다음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얼렁뚱땅 넘어가면 시간이 흘러 또 잊혀진다”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김판곤 감독의 의견(월드컵에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정효 감독은 “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 제 생각을 물어보신다면 월드컵에 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다. 어찌 됐든 지금 일이 벌어졌다. 그럼 수습을 정확하게 하고 매듭을 짓고 나서 시작해야 한다. 대충 하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서,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다음 월드컵을 어떻게 할 것이라고, 항상 똑같았다. 우리나라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이참에 다 뜯어 고쳤으면 좋겠다. 칼을 꺼냈으면 뭐라도 베어야 한다. 우리나라 조직이 다 그렇지 않나. 일은 윗사람들이 만들고 수습을 항상 아랫사람들이 한다”고 쇄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