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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리포터 조앤 롤링이 쓴 말포이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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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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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는 Wiltshire의 몇세기동안 말포이 가의 소유였던 웅장한 말포이 저택의 외동아들로 자랐다. 그가 말문을 튼 순간부터 그가 세가지 이유로 굉장히 특별한 아이라는것은 자명했다. 첫째로 그는 마법사였고, 둘째로 그는 순수혈통이었고, 셋째로 그는 말포이 가의 일원이었다.


드레이코는 어둠의 주인이 마법사 사회를 장악하지 못한데에 아쉬워하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비록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가 아닌 곳에서 이런 얘기를 꺼내면 ‘아빠가 아주 곤란해지시기’ 때문에 밖에서는 언급을 삼가야 했지만. 드레이코는 어릴적부터 주로 그의 아버지의 전-죽음을 먹는 자 동료들의 순수혈통인 자식들과만 어울렸다. 그 덕분에 호그와트에 도착했을때 그는 이미 작은 무리의 친구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테오도르 노트와 빈센트 크레이브가 포함돼있었다.


해리 포터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드레이코는 살아남은 아이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컸다. 해리가 어떻게 그 치명적인 공격에서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이 몇해동안 떠돌았다. 그 중 가장 집요한 이론은 해리 스스로가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라는 것이었다. 그가 마법사 사회에서 차단됐다는 사실은 (낙천가들 에게) 이 이론을 뒷받침 해주는 것처럼 보였고, 드레이코의 아버지 와일리 루시우스 말포이는 이 이론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었다. 이 포터라는 아이가 또 한명의 더욱 위대한 순수혈통 출신의 승리자일 경우에 루시우스 그가 세계를 정복할 두번째 기회를 얻게 될거라는 생각은 위안이 되어줬다. 그랬기 때문에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고 뭔가 흥미로운 소식을 집에 가져다줄거라는 생각에 드레이코 말포이는 호그와트 열차에 누가 타고있는지 깨달았을때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드레이코의 친근한 접근을 해리가 거절했다는 것과 그가 이미 더러운 위즐리 가의 론 위즐리와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은 말포이가 즉시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드레이코는 전-죽음을 먹는 자들의 해리 포터가 더 대단한 제 이의 볼드모트일거라는 헛된 희망은 완전히 근거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순간부터 그 둘의 서로에대한 적대감은 확실해 진 것이었다.


드레이코가 학교에서 하는 행동은 모두 그가 가장 대단하게 여기는 사람, 즉 그의 아버지를 따라 한 것이었다. 그는 루시우스의 자기 세력이 아닌 사람들을 대하는 차갑고 경멸어린 태도를 충실하게 따라했다. 학교로 가는 열차에서 두번째 심복을 만든 다음 (크레이브는 호그와트 전 부터 이미 대기하고있었다)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덩치의 말포이는 그 뒤 육년동안 크레이브와 고일을 심복이자 보디가드로 썼다.


해리를 향한 드레이코의 감정들은 언제나 대부분 질투심에 뿌리를 뒀다. 스스로 명성을 추구하지 않았음에도 해리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이자 학교에서 가장 선망받는 대상이었고 이건 스스로가 마치 왕족인양 대접받으며 커왔던 아이에게는 당연히 거슬리는 일이었다. 그 뿐 아니라 해리는 나는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말포이 스스로가 일학년들중에 가장 뛰어날거라고 믿었던 그 한 분야에서 말이다. 그들의 마법약 선생님인 스네이프가 그를 예뻐하고 해리를 미워한다는 사실은 아주 작은 보상일 뿐이었다.


드레이코는 해리를 괴롭히고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위한 임무를 통해 여러 종류의 더러운 기술들을 익혔다. 언론에 해리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모욕적인 뱃지를 만들어서 달고다니고, 뒤에서 저주를 걸고, 디멘터 (해리가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로 분장을 하는 등의 일들이었다. 하지만 말포이 자신도, 특히 퀴디치 경기장에서, 해리의 손에 모욕을 당한 일이 많았고, 어둠의 마법 방어술 선생에게 족제비로 변해서 바닥에 통통 튀겨졌던 수치를 절대 잊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주인의 부활을 목격했다는 해리 포터를 거짓말쟁이 혹은 몽상가라고 생각했지만, 드레이코 말포이는 그가 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걸 안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아버지가 직접 어둠의 표식이 타는것을 느끼고 어둠의 주인에 합류하기 위해 날아갔고 해리와 볼드모트가 묘지에서 한 전투를 목도했기 때문이다.


말포이 저택에서 이 사건들에 대한 얘기를 들은 드레이코 말포이는 서로 모순되는 기분을 느꼈다. 한편으로 그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비밀을 안다는 것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항상 말하던 가문의 영광을 볼 날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흥분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해리가 어떻게 또 한번 어둠의 주인의 살해 시도를 피했는지에 대한 낮은 속삭임들은 드레이코로 하여금 더욱 분노와 질투심을 불태우게 했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해리를 싫어하고 장애물이자 저항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만큼 그 동시에 그들의 적수로서 진지하게 화제에 올렸지만, 반면에 드레이코는 그의 부모님의 집을 방문하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덜 자란 학생 나부랭이로 취급당했다. 점점 커지는 전투에서 그들은 서로 적대하는 입장에 서있었지만 드레이코는 해리의 위치를 부러워했다. 그는 볼드모트의 승리와 새로운 체제 아래 영광스러울 그의 가문, 그리고 볼드모트의 부사령관의 대단한 아들로서 호그와트에서 추앙받을 자신을 생각하며 기운을 북돋웠다.


드레이코가 오학년으로 올라갔을때 학교생활은 훨씬 더 나아졌다. 집에서 들은 얘기를 호그와트에서 하진 못했지만 드레이코는 자잘한 승리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그는 반장이었고 (해리는 아니었고) 새로 부임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 선생님인 돌로레스 엄브릿지는 해리를 자기 만큼이나 싫어하는 듯 했다. 그는 돌로레스 엄브릿지의 감사 위원회의 일원이 됐고 해리와 나머지 튀는 학생들이 비밀리에 모여 훈련하는 금지된 단체인 덤블도어의 군대로서 무슨 속셈인지를 철저히 캐고 다녔다. 하지만 드레이코가 해리와 그 일당을 궁지에 몰아넣은, 그리고 해리가 엄브릿지에 의해 퇴학당할게 확실한 바로 그 승리의 순간에 해리는 그의 손틈새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더 더욱 나쁜 일은 해리가 루시우스 말포이의 살해 시도를 좌절시켰고 드레이코의 아버지는 붙잡혀서 아즈카반으로 보내진 것이다.


드레이코의 세상은 무너지고 말았다. 그 전과 비교할 수 없는 권위와 위신을 누리는 것을 목전에 두고 그의 아버지는 무서운 마법사 감옥에 보내져 디멘터에게 감시를 당하는 신세가 돼버렸다. 루시우스는 드레이코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그의 롤모델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와 그의 어머니는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에서 천민취급 당했고 루시우스는 실패자로서 볼드모트 경의 분노에 찬 눈에 신뢰를 잃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드레이코는 그때까지 모든 위험에서부터 격리돼 보호받아왔고 확고한 위치에 선 머리속에 하찮은 걱정으로 가득찬 걱정거리 거의 없는 특권 받은 아이였다. 그런데 이제 그의 아버지는 자리에 없었고 어머니는 절망했으며 겁에 질려있었고 그가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짊어져야 했다.


상황은 악화되기만 했다. 볼드모트는 해리를 놓친 것으로 루시우스 말포이를 더욱 벌 주려 했고 드레이코에게 너무나도 어려워 실패하고 죽음으로 대답할 것이 뻔한 임무를 맡겼다. 알버스 덤블도어를 살해하는 임무였다. 어떻게 살해 하는지 볼드모트는 알려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드레이코는 스스로의 계획에 의지해야 했고 나시사는 그녀의 아들이 무자비하고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마법사에 의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함정에 빠지게 될것이라고 옳게 추측했다.


세상이 한순간에 그의 아버지에게 등돌린것에 분노한 드레이코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 정식으로 가입했고 볼드모트가 명령한 살인을 하겠다고 동의했다. 이 단계에서 복수를 향한 열망과 아버지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자로 가득한 드레이코는 자신이 어떤 임무를 맡은건지 거의 알지조차 못했다. 그가 아는 거라곤 덤블도어가 감옥에 갇힌 그의 아버지가 싫어하는 모든것을 대표하는 인물이란 사실이었고 드레이코는 별 어려움 없이 언제나 볼드모트의 반대세력이 형성되는데 주가 된 호그와트의 교장이 없으면 세상은 더 나아질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스스로가 진짜 죽음을 먹는 자가 됐다는 생각에 매혹된 드레이코는 불타는 목적 의식을 가지고 호그와트로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임무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고, 덤블도어가 아닌 두 사람을 거의 죽일 뻔 한 일이 있은 후 드레이코는 매우 불안해졌다. 그의 가족과 그를 향한 위협의 중압감에 눌려 그는 점점 더 부서져갔다. 드레이코가 스스로와 이 세상에 자기가 선 위치에 대해 가진 생각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의 일생동안 그는 폭력을 옹호하고 거리낌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우상처럼 여겨왔는데 아들인 자신은 살인을 불쾌하게 여기다니, 그는 이것이 부끄러운 실패라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의 마음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는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뻗쳐오는 도움의 손길을 그의 ‘영광’을 훔치기 위한 수작으로 보고 계속해서 뿌리쳤다.


볼드모트와 스네이프는 드레이코를 과소평가했다. 그는 오클러먼시(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를 뿌리치는 마법)에 능숙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건 그가 맡은 첩자의 임무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덤블도어의 목숨을 앗으려는 시도가 두번 실패하고나서 드레이코는 천재적인 계획을 꾸며 한 무더기의 죽음을 먹는 자들을 호그와트로 들이는데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덤블도어는 죽게 되었다. 하지만 드레이코의 손에는 아니었다.


쇠약하고 지팡이도 없는 덤블도어를 마주했음에도 드레이코는 결정적인 한방을 먹일 수 없었다. 그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자신을 죽이려하는 사람에게 덤블도어가 보여준 상냥함과 동정에 감동받았기 때문이었다. 스네이프는 이윽고 드레이코를 대신했고 천문관측탑에 도착하기 전부터 드레이코가 지팡이를 내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볼드모트에게 거짓말하며 숨겼다. 스네이프는 죽음을 먹는 자들을 학교 안으로 들이고 덤블도어를 구석으로 몰아 스네이프가 죽이는걸 도와준 드레이코의 기술에 대해 강조하며 말했다.


곧 루시우스는 아즈카반에서 풀려났고 말포이 가족은 목숨을 부지하며 저택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볼드모트의 새로운 체제 아래에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을 꿈꿨었지만 말포이 가족은 이제 죽음을 먹는 자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지위에 속했고 약해빠진 실패자들이라는 평을 얻었으며 볼드모트에게 조롱 당하고 경멸받았다.


드레이코의 여전히 갈등하지만 달라진 성격은 그 후의 볼드모트와 그를 막으려는 이들 사이의 전쟁에서 드러나게 됐다. 드레이코는 여전히 그의 가족이 높은 지위에 오르는 희망을 버리지 못했지만, 불편하게도 깨어난 그의 양심이 비록 미약한 시도일 지라도 말포이 저택에 잡혀온 해리를 볼드모트에게서 구해내게 시도하게끔 했다. 하지만 호그와트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말포이는 또 다시 해리를 붙잡아 부모님의 명예를 회복하고 그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했다. 그가 과연 자기 손으로 해리를 볼드모트에게 넘길수 있었을까 하는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덤블도어를 살해하려 시도했을 때처럼 또다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것은 실제로는 훨씬 더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게 됐을 거라고 생각된다.


드레이코는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포위했을때 해리와 론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전투가 끝난 후 그의 아버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 대해 진술하고 지하로 잠입한 볼드모트 경의 추종자들을 확실히 잡아들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감옥에 가는것을 면했다.


십대 후반에 일어난 일들은 드레이코의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가 평생동안 믿어온 신념들은 가장 무서운 방법으로 위협당했다. 그는 공포와 절망을 경험했고, 그의 부모가 충성을 바친 대가로 괴로워하는 것을 봤으며 온 가족이 믿어왔던 모든것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드레이코가 미워하게끔 배워왔던 덤블도어와 같은 사람들은 그에게 도움과 친절의 손길을 건넸으며 해리 포터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했다. 제 이차 마법사 전쟁이 있은 후 루시우스는 그의 아들이 그전보다도 더 애정이 넘쳤지만 그 이전과 같이 순수혈통을 따르는것을 거부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드레이코는 같은 학년의 슬리데린 학생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아스토리아 그린그라스는 (덜 폭력적이고 덜 무섭지만) 그와 비슷한 경험으로 순수혈통의 이상을 따르기보다 더 관대한 인생관을 가지게 된 사람이었고 나시사와 루시우스에게는 실망스러운 며느리로 여겨졌다.


그들은 ‘성스러운 스물여덟 가문’의 일원인 며느리를 원했었지만, 아스토리아는 그들의 손자인 스코피우스를 머글들은 쓰레기라는 믿음 속에서 키우는 것을 거부했고 가족 행사에서는 자주 그들 사이의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J.K. 롤링의 생각


시리즈가 시작할때 드레이코는 거의 모든 방면에서 전형적인 왕따 가해자 입니다. 그의 순수혈통 부모님에게서 얻은 우월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그는 처음에는 해리에게 당연히 받아들여질거란 생각으로 우정을 제안하죠. 위즐리 가족이 자신들과 같은 순수혈통임에도 그의 가족은 부자이고 위즐리 가족은 가난하다는 사실이 그를 우쭐하게 만듭니다.


우리 모두는 드레이코가 익숙하다고 느껴요. 드레이코 같은 사람을 한명씩은 알기 때문이죠. 이런 사람들 갖는 스스로의 우월함에 대한 믿음에 대해 화가 날 수도 있고, 웃길 수도 있고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그들을 어떤 상황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죠. 드레이코는 이 모든 감정들을 해리, 론, 헤르미온느에게 성공적으로 일으킵니다.


제 영국인 편집자는 왜 어렸을때부터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는 해리도 습득하지 못한 오클러먼시 마법을 드레이코는 잘 소화하는지에 대해 의문스러워 했습니다. 저는 드레이코의 성격과 딱 맞아 떨어진다고 받아쳤죠. 그는 모든 감정을 차단하고 스스로의 중요한 부분들을 거부하고 거리감을 만드는 것을 쉽게 여길것이기 때문이에요. 불사조의 기사단 끝 부분에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그런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말 합니다. 드레이코를 묘사하면서 저는 고통을 거부하고 내적 갈등을 억압하는것은 사람을 상처입힌다는 것을 (그리고 그렇게 입은 상처를 남들에게 똑같이 입힌다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드레이코는 한 해가 다 지나갈 때 까지 그가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에게는 잘 된 일이죠. 어둠의 주인이 레질리먼시에 능통하고 드레이코가 진실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눈 깜짝 할 사이에 그를 죽였을거라는 이유도 있지만 한편으론 그에게 잠재돼있는 양심에도 불구하고 그가 갈망하도록 배우며 자란 유혹들을 뿌리치지 못했을 거란 것도 있습니다. 특히 폭력과 권력 말이죠.


전 드레이코를 동정합니다. 두들리를 안타까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말포이 가족이나 더즐리 가족에게 길러지는것은 매우 해로운 경험일 테고 드레이코는 그의 가족의 그릇된 원칙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끔찍한 시련을 겪죠. 하지만 말포이 가족에게도 한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그들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드레이코가 그의 가족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두려움에 동기부여를 받는 것과 같이 나시사도 죽음의 성물 마지막에 볼드모트에게 해리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모든것을 잃는 위험을 감수합니다. 단지 그녀의 아들에게 가기 위해서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드레이코는 출판 된 일곱권의 책에서 여전히 미심쩍은 도덕성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전부터 여러번 얘기 해왔지만 얼마나 많은 소녀들이 이 특정한 가상의 인물에게 빠졌는지를 보면서 저는 굉장히 불안해집니다. (물론 영화에서 드레이코를 멋지게 연기하는 톰펠튼은 아주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제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죠.) 드레이코는 안티히어로의 모든 어두운 매력을 겸비하고 있고 어린 소녀들은 그런 사람들을 곧잘 이상화 시킵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독자들의 열렬한 몽상에 찬물을 끼얹으며, 꽤나 엄하게, 드레이코는 그 모든 비웃음과 편견 뒤에 따듯한 맘씨를 감추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 그와 해리는 단짝친구가 될 운명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레이코는 어른이 되어 그의 아버지와 아주 비슷하지만 조금 수정된 삶을 살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부유해서 일을 할 필요도 없이 그의 아내와 아들과 함께 말포이 저택에서 살겠죠. 그의 취미생활에서는 그의 양면적인 성격을 엿볼수 있습니다.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물건들을 모으며 가문의 역사를 곱씹죠. 비록 유리벽장에 넣어놓고 쓰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마법사의 돌을 만드는 시도는 절대 하지 않으면서도 연금술 관련 문서에 대한 그가 갖는 이상한 관심은 부가 아닌 다른것을 갈망하는, 어쩌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그의 소망을 얘기합니다.


드레이코가 ‘말포이’성을 갖기 전에 저는 아주 많은 성을 고민했습니다. 초고를 쓰면서 그는 스마트, 스핑스, 혹은 스펀젠등의 성으로 등장했죠. 그의 이름은 별자리에서 따왔습니다. 용 자리이죠. 하지만 그의 지팡이 심은 유니콘입니다.


이건 상징적인 결정이었습니다. 드레이코의 마음속에는 완전히 사라지지 못한 선함이 자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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