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어떻게 저렇게 강하지?
다 서방과 미국이 도와주기 때문인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스라엘은 중동의 복잡한 정세를 활용해 자기 편을 많이 늘려왔음
중동정세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세속주의 vs 이슬람 신정주의 구도를 잘 이해해야 함
- 세속주의 : 대통령이든 왕이든 종교랑 무관
- 이슬람 신정주의 : 이슬람 지도자가 국가 통치권을 가져야 함
우선 왕정국가 사우디는 기본적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의 고향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왕가가 이슬람을 견제하는 구도가 형성됨(이슬람 신정주의 찐으로 실현하면 왕가도 권력에서 밀려남)
왕가가 보기에 이대로는 국가 미래가 답이 없고 네옴시티 같은 거 개발해서 서구진영과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려는 중임. 유명 축구선수 영입, BTS 공연, 여성의 운전 허용 등이 다 이런 맥락
이스라엘과 수교 직전 하마스 테러가 터졌고 어그러지자 속앓이 하는 중
이집트는 세속주의 군부세력이 집권하는 중
이슬람 근본주의를 경계하고, 팔레스타인 난민도 거부하고 있음
걍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가 기본 스탠스
중동의 유일한 섬나라 바레인
왕정 국가인데 지배층은 수니파, 국민 다수는 시아파인 독특한 인구구성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바레인은 시아파 신정국가인 이란을 극도로 경계함
바레인은 세속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술, 돼지고기 취식 다 가능하고 심지어 성소수자 활동도 합법인 나라임
결국 이스라엘과 정식 수교 맺었음
아제르바이잔은 시아파 국가인데 세속주의를 추구함
친러국가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전쟁 중이라 군사적 협력이 중요한데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음
게다가 시아파 신정국가 이란이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확대+ 영토확장 욕심까지 보이고 있어서 경계함
하마스 테러 당시 이스라엘 국기를 아제르바이잔 수도 랜드마크 건물에 띄우면서 이스라엘과의 연대의식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