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서는 첫 번째로 200안타의 고지를 밟았다.
레이예스는 28일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 홈 최종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두 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이종범(196안타)와 2019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97안타)를 넘어선 레이예스는 전날(27일)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2020년 페르난데스(199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몸이 무거워 보인다"며 레이예스를 지명타자 슬롯에 넣고 경기를 시작했다. 레이예스는 첫 번째 타석에서 윤영철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바깥쪽 134km 직구를 툭 건드려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뽑아내며 마침내 200안타의 고지를 밟았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서건창(201안타) 이후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를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업적을 썼다.
이제 레이예스의 시선은 서건창의 최다 안타 기록으로 향한다. 남은 2경기에서 2개의 안타만 보탤 경우 KBO리그 역사가 새롭게 써진다.
https://v.daum.net/v/7EBwClIi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