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동안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여러 개 사용하면서 비교하고 있다. 그리고 유료 사용을 결정한 건 Liner다. 퍼플렉시티도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일반용으로 쓰기엔 결코 나쁘지 않다.
그런데 리서치에서는 결정적으로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어떤 정보, 특히 한글로 된 정보를 요청하면 주요 출처로 '나무위키'를 참고한다는 점이다. 영어로 질문하면? 주요 출처는 위키피디아다....
하지만 라이너는 일단 업계의 주요 전문 미디어, 뉴스레터, 블로그, 논문 등을 출처로 삼는다. 그래서 한계도 있지만 적어도 믿을 만 하다.
앞으로 '리서치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20년 전에는 '검색 능력'이라고 불렸다. 검색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얼마나 일을 잘하느냐로 인식되기도 했다. 물론 자료만 잘 찾는 게 아니라 그 자료를 잘 엮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능력은 단언컨대 직접 리서치를 할 때 단련되는 역량이자 기술이다.
인공지능 검색엔진은 그걸 잘 도와주는 조수다. 그런데 그 녀석이 나무위키나 뒤져서 가져오면 계속 쓰고 싶어지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