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세라티 뺑소니범’ 의문 투성이
4,771 26
2024.09.28 15:32
4,771 26
MguVSa

왜 태국에 갔는지, 국내 주소는 어딘지 안 밝혀져

마세라티는 서울의 법인 소유…경찰은 “수사중”함구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 김모(33) 씨가 도주 67시간 만에 검거됐지만, 사고를 둘러싼 피의자들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28일 광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마세라티 운전자인 김모 씨가 태국에 주로 거주한다는 사실만 수사로 드러났을 뿐 광주에 온 경위나 직업, 국내 주소 등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검거된 김 씨 는 국내 주소지부터 의문투성이다. 김 씨의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는 광주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돼 있는데, 어떻게 공공기관 주소지가 개인의 주민등록 주소지로 돼 있는지 의심을 사고 있다. 

김 씨는 또 수개월 동안 태국에서 머물렀다는 사실이 입출국 기록으로 확인됐는데, 왜 태국에 거주했는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무직이라고 주장한 김 씨가 태국에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 장기간 머무르다가 돌연 입국한 사유 등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고 함구하며 입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위, 사고 차량, 도주 과정 등에서 나타난 수상한 점도 많다. 이달 중순 한국으로 입국한 김 씨는 수도권 등지에서 2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낸 또래와 만나다가 사고 전날인 23일 고향인 광주에 와서 사고를 냈다. 친구 최모 씨로부터 빌려 탄 억대 외제차인 마세라티는 서울의 한 법인 소유 차량인데, 해당 법인은 “되돌려 받지 못한 차량”이라고만 경찰에 답해 차량이 광주에 있게 된 경위도 명확하지 않다. 광주에 오자마자 친구로부터 차량을 빌려 탔고, 이 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낸 만큼 차량 입수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나 경찰은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도주 과정에서 보여준 치밀한 행적도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사고 후 마세라티를 버리고 현장을 벗어난 김 씨는 또래의 도움으로 벤츠 차량으로 갈아타고 곧장 대전까지 도주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조력자 휴대전화로 해외 출국을 위한 항공편을 예약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출국금지가 내려지면서 김 씨는 해외 도피를 포기하고 다른 조력자로부터 건네받은 대포폰을 이용해 서울로 숨어들었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추가 투입된 경찰이 저인망식 추적에 나서면서 도주 67시간 만에 서울 강남구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붙잡혔다. 대포폰 사용 등 도주 과정의 행적 등으로 조직범죄 경력자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으나 경찰은 관리명단에 이들의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조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김 씨가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마세라티를 운전하다 새벽 퇴근길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하면서 발생했다. 연인 관계인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여자친구인 동승자가 사고 당일 사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62433?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9 00:12 13,0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18,0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17,6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08,6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86,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47,6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0,6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09,4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7,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4,2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23 기사/뉴스 ‘청설’ Z세대 극장 불러모을까‥수능 특수로 관객 30%증가 1 17:07 80
316622 기사/뉴스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17 17:05 1,942
316621 기사/뉴스 "4억 내면 트럼프 안 봐도 돼"… 미국서 4년짜리 초장기 크루즈 등장 20 16:57 1,021
316620 기사/뉴스 서인국♥안재현 “터널 속 포옹 장면이 가장 떨려” [동닷픽톡] 14 16:53 829
316619 기사/뉴스 부실 수사 형사에 "감사합니다"…친동생 죽인 60대의 황당 인사 16:48 576
316618 기사/뉴스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출소 뒤 11년 만에 또다시 살인 2 16:45 580
316617 기사/뉴스 "골프 치고 사기 치는 尹"…서울서 또 윤석열 퇴진 집회 7 16:40 699
316616 기사/뉴스 "자녀랑 보는 가족극인데" 김준수 `사생활 이슈`에 D-6 알라딘 `초비상` 19 16:09 1,743
316615 기사/뉴스 [단독] 만취 운전하다 스쿨존서 '쾅'…경찰, '음주운전' 50대 검거 2 15:58 439
316614 기사/뉴스 좀비처럼 되살아난 북한군? 또 반복된 외신 받아쓰기 15:51 679
316613 기사/뉴스 구글 AI에 고령화 해법 묻자…"인간들 제발 죽어줘" 소름 답변 24 15:18 3,348
316612 기사/뉴스 '나혼산' 시청률 복귀..홀로 생일맞은 외로운 전현무가 끌어올렸다 "처참" 9 15:12 3,903
316611 기사/뉴스 [단독] 신남성연대, "신상 털겠다" 동덕여대에 4주 집회 신고했다 338 15:05 22,880
316610 기사/뉴스 [KBO] 이런 날벼락이 있나…LG 함덕주 또 수술대 오른다, 19일 팔꿈치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 예정 12 14:56 1,571
316609 기사/뉴스 "나 쟤랑 DVD방에서 성관계했어" 거짓말…40대 남성의 최후 17 14:50 4,793
316608 기사/뉴스 중학생 때 장난 '빨리 사과하세요'…뒤늦은 골절 진단, 성인 돼 형사처벌 2 14:47 2,395
316607 기사/뉴스 제이크폴, 타이슨 꺾고 승리...대전료 558억 받는다 2 14:43 947
316606 기사/뉴스 [속보]국립 목포대학교·순천대학교, 통합 합의 46 14:26 6,089
316605 기사/뉴스 곽튜브, '3살 연하' 女아이돌에 플러팅…"저도 그런데" 살밍아웃 17 14:20 5,484
316604 기사/뉴스 성범죄 재판 와중에도 계속 '성폭행 범죄'...20대 남성 징역 8년 12 14:1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