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벤투 영입했던 울산HD 김판곤 감독, 대한축구협회·유튜버 등 직격
1,796 7
2024.09.28 15:23
1,796 7

OQiNoq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A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던졌다.

 

김 감독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대전전 승리(1-0)를 이끈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관련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협회의 난맥상뿐만 아니라 대표팀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 우리가 더 검증하려 했던 것은 중국이나 브라질, 그리스에서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완전히 원하는 후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며 "국내에서든 외국에서든 대표팀 감독은 최고 레벨의 지도자인데 'PPT' 같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PPT로 전술을 제시해달라는 식의 말은 할 수 없다"며 "케이로스도 모든 것이 다 검증된 감독이다. 그런 감독에게 무슨 PPT를 요구하겠나. ‘우리나라를 이란처럼 강력하게, 아시아 최고로 만들어달라'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못하고, 외부에도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김 감독은 "아래위 없고 선후배가 없어진 상황에서 누가 원팀을 만들지를 찾는 것 같았다. '이런 목적을 갖고, 이렇게 찾는다'고 국민과 미디어를 설득만 잘했다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강화위원회와 위원장에게 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평가 등 모든 권한을 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나. 가장 강력한 대표팀에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오고, 모두 같은 철학과 시스템에서 공정하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라며 "누가 어느날 왜 그런 권한을 빼앗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축구협회 내부에서 누가 왜 이런 결정을 해서 이렇게 대표팀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에 퍼붓는 비판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정치하시는 분이나, 유튜버나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 월드컵에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벌써 2경기를 치렀다. 내일모레 치를 경기에 에너지를 쏟아야지 감독 면박을 주고 힘을 빼고 팀을 와해시킬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1무)의 울산은 승점58을 쌓아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는 승점5 차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19/0002876627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35 09.23 68,2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9,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62,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84,6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22,1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7,6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0,6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0,7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4,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9,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59 기사/뉴스 “여권 사진 아니냐”…앤믹스 해원 유재석 캐리커처에 멤버들 극찬 (런닝맨) 18:19 835
309858 기사/뉴스 문희준 “장수원 결혼 사실 몰랐다, 섭외 받고 ‘미우새’ 인 줄” (동상이몽2) 3 18:15 1,342
309857 기사/뉴스 '금쪽상담소' 종영…박나래 "오은영 박사님 감사해" 뭉클 9 18:12 1,287
309856 기사/뉴스 韓 역대 2번째+외국인 최초! '복덩이' 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역대 단독 2위…새 역사까지 2개 남았다 [MD부산] 6 18:09 380
309855 기사/뉴스 블랑 감독과 명가 재건 노리는 허수봉 “대한항공 강하지만 우리도 승산 있다”[현장인터뷰] 4 18:06 176
309854 기사/뉴스 '준우승'에도 '미소 활짝'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이게 결승전이다, 정말 훌륭했어"[통영 현장] 1 18:03 294
309853 기사/뉴스 110세 최장수 비결 연구 결과는 사망신고를 하지않음 51 18:03 5,108
309852 기사/뉴스 롯데 레전드 반열 올랐다! 레이예스, KBO 역대 2번째 200안타...서건창 최다안타 기록 넘본다 [부산에서mhn] 7 17:46 438
309851 기사/뉴스 “아무도 죽진 않았으니”…9년간 성폭행당한 女에 막말한 프랑스 시장 4 17:37 1,030
309850 기사/뉴스 김대종 세종대 교수 "사모펀드만 좋아···금투세 폐지해야" 5 17:37 524
309849 기사/뉴스 "신병 탓 우울증, 안 좋은 생각도" 무당된 '순돌이'…임현식, 달라진 아들에 충격('미우새') 4 17:31 2,777
309848 기사/뉴스 이윤지 "길에서 故 박지선 보고 차 브레이크 밟아…그날 감정 다 쏟아내" 3 17:18 5,320
309847 기사/뉴스 ‘왕따 논란’ 에이프릴 전 관계자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사건”[단독인터뷰②] 398 16:58 13,305
309846 기사/뉴스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9 16:56 2,225
309845 기사/뉴스 이번 겨울은 대설을 주의해야 한다고 함 19 16:53 4,243
309844 기사/뉴스 [지진정보] 09-28 16:45 경북 안동시 북동쪽 24km 지역 규모2.2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Ⅱ(경북) 4 16:50 463
309843 기사/뉴스 32년 무관 롯데, 팬은 또 속았다 35 16:35 2,573
309842 기사/뉴스 국내 직장인들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이것'…골프는 꼴찌 34 16:28 4,363
309841 기사/뉴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10 16:25 832
309840 기사/뉴스 김희애, 결국 눈물 쏟았다 "母와 이별하는 날, '우리 잘 살았다'며 인사할 것" 5 16:22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