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년에도 ‘그린리본 희망페스티벌’의 좋은 취지를 듣고 참여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스케줄상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다시 한 번 초대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달릴 예정입니다.”
배우 임시완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마라톤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임시완은 러닝 애호가로 정평이 난 대표 연예인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에서 마라톤 선수 서윤복 역할을 맡아 실제 마라톤 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 ‘런 온’에서도 육상선수 역할을 맡았던 임시완은 작품을 계기로 러닝에 흥미가 생겨 현재까지도 꾸준히 취미로 러닝을 실천 중이다.
1년 만에 ‘1947 보스톤’ 팀의 배턴을 이어받아 페스티벌에 참석한 임시완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건 행사의 취지에 대해 “아이들은 곧 우리의 미래이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알아가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고 공감했다.
실제 임시완은 지난 2021년에도 저소득층 보호종료 아동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가구 아동들에 대한 기부를 진행했다.
또 러닝의 매력에 대해 임시완은 “러닝은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스포츠인 것 같다”며 “반면 운동효과는 꽤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매력을 점점 많은 분들이 알아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러닝크루에 소속돼 평상시에도 취미삼아 틈틈이 뛰고 있다. 잘은 못 뛰지만 꾸준히 취미로 이으면서 즐기고 있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완주하실 수 있길 바란다. 파이팅!”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모두 안전히 건강한 취미 즐기시길 바란다”며 “열심히 촬영 중인 영화 ‘사마귀’와 곧 공개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임시완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영화 ‘사마귀’의 출연을 확정해 촬영 중이며, 오는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편 임시완은 촬영 강행군 후 참석에도 불구하고, 이날 무대인사 후 실제 10km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며 러닝을 향한 열정을 몸소 보여줬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그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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