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000만원 줄 테니 애 낳아달라"…13년 만에 발각된 '대리 출산' 사건의 전말
4,558 8
2024.09.28 10:05
4,558 8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30대 대리모 A씨와 대리 출산을 의뢰한 B씨 부부, 이들을 연결한 브로커 C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4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A씨가 출산한 남아를 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0년 대구 한 산부인과에서 B씨 정자를 자신의 난자에 이식하는 인공수정 시술을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A씨는 아이를 낳은 뒤 병원에 아이를 둔 채 행방을 감췄고, B씨 부부는 A씨 보호자 행세를 하며 병원에서 아이를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불임인 B씨 부부는 난임 카페를 운영한 C씨를 통해 A씨에게 5000만 원을 주고 대리 출산을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부부가 A씨의 계좌로 1800여만 원을 송금한 뒤 생활 지원금이나 검사 비용 등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했다. C씨는 대리모를 연결해 주는 대가로 A씨 보상 비용의 10~20%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관할 지자체인 광주 북구 측은 A씨가 낳은 아이의 출생 신고가 누락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B씨 부부는 행정기관에 “집에서 낳았다”고 속여 출생신고를 했지만, A씨가 출산하면서 병원에 남은 임시 신생아 번호와 일치하는 출생신고 기록은 없었다. 임시 신생아 번호는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접종기록을 관리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번호로, 이 번호가 남아 있다는 것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라는 의미다. 이후 경찰은 DNA 검사를 통해 이들에게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된 사건이지만 A씨가 브로커의 인적 사항을 기억하고 있었고, 당시 작성했던 친권 포기 각서 등으로 미뤄 혐의도 인정됐다”고 말했다. B씨 부부는 A씨를 통해 낳은 아이를 현재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JTAvQNo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0:12 10,7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15,8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14,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02,30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82,3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46,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9,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07,5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6,0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0,0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296 이슈 의리 쩐다고 계속 말 나오는 킹키(feat.재쓰비) 9 12:15 523
2554295 유머 @이거 도니랑 데프콘 목소리로 들림 2 12:10 443
2554294 이슈 "전면적인, 조건없는 흉악범 신상공개 촉구에 관한 청원"이 기한이 얼마 안남았는데 11%밖에 안돼 도와주라 28 12:07 345
2554293 유머 개그맨들 얘기하면 맨날 화내는 송은이 18 12:07 1,961
2554292 이슈 [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 '바람' 1 12:05 155
2554291 이슈 MEOVV(미야오) 'TOXIC'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12:05 232
2554290 유머 전세계 사람들 중 25%는 수학을 선천적으로 못한대 31 12:03 2,157
2554289 유머 이거이거 빵자른 정성보소? 12 12:01 1,992
2554288 기사/뉴스 "정년이 따라 갈까부다"…'정년이', 국극의 궁극 1 12:00 527
2554287 이슈 야마시타 토모히사(야마삐) 올해 3월 한국 불가리 행사 왔을때 보그 재팬에서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12 11:59 1,714
2554286 이슈 인생이 꼬인 것 같다는 팬에게 뉴진스 민지가 하는 말 15 11:58 1,990
2554285 유머 [핑계고] 풍향고 ✈️ 여행 가서 싸우지 말자!!!!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1:57 1,521
2554284 이슈 여초카페 들어와서 샴푸가 코르셋이라고 주작하는 에펨코리아 회원 201 11:56 10,633
2554283 이슈 23년전 조인성,장나라.gif 1 11:56 640
2554282 이슈 히로스에료코 신드롬급으로 열도 씹어먹던 1997년 최전성기 시절 가수로서도 히트쳤던 노래 9 11:55 818
2554281 이슈 월급 230만원 받는 직장인들의 현실 133 11:54 12,471
2554280 정보 봉준호가 '오징어게임'이 다른 서바이벌 게임과 달리 독창적이라고 생각한 장면 21 11:51 2,819
2554279 이슈 다음 주 월요일 날씨예보 9 11:50 1,468
2554278 유머 자기 말이 이겨서 기뻐하는 퍼거슨경(경주마) 1 11:45 581
2554277 이슈 주현영 김원훈 카톡 대화.jpg 37 11:45 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