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세기경 만들어 졌다고 추측되는 신라시대 가위
모양이 약간 특이한데 일반적인 가위가 아니라 초심지를 자르기 위한 물건이라
자른 심지가 촛잔으로 떨어지지 않게 그릇모양으로 되어있음
이러한 용도의 유물은 발굴사례가 거의 없고 신라시대것이 현존하는 것중 가장 오래됨
세월탓에 도금은 거의 다 벗겨졌지만 각인은 아직도 남아서 당시 공예기술을 가늠할 수 있음
일본 정창원에도 비슷한 가위가 있는데 이쪽은 파손되어서 그릇이 없었기에 가위란것과 제작시기만 알고있다가
초심지가위 발굴 이후 연구가 진행되어 용도와 전파경로를 알게되었다는 뒷이야기도 있음
신라시대 것보다 약 100년뒤에 만들어진 물건으로, 신라산 촛대를 구입할 때 세트로 보낸 물건이라고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