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몸집이 더 크다. 그리고 몸에 반점이 더 많이 나 있다. 이 동물의 정체는 바로 ‘삵’. 살쾡이란 이름으로도 친숙하다. 삵과 살쾡이는 같은 동물로, 복수 표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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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의 삵이 발견된 장소는 서울 한강 광나루한강공원 내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암사생태공원. 서울시 한강본부 측은 “당시 발견된 삵이 어미로부터 독립된 새끼로, 물웅덩이 주변에서 사냥을 하던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강변 탐방로 등에서 배설물을 통해 삵의 흔적을 최초 발견했고, 이후 모니터링을 거쳐 그 모습까지 실제 확인하게 된 것.
현재 한강엔 여의도 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생태습지원 등 5개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7년 한강 생물종은 1608종이었으나, 2022년 기준으론 2062종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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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삵 외에도 수달, 맹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황조롱이나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의 서식도 발견됐다.
한강변 나무도 총 365만 그루로 2007년 말(199만 그루)과 비교하면 약 1.8배 증가했다. 한강변에 숲이 생기고,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보호가 이뤄지면서 생태계가 회복되는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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