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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MLB] 국경을 넘어 연고이전을 한 워싱턴 내셔널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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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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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이 팀은 원래 1969년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창단된 몬트리올 엑스포스였는데

홈구장의 노후화와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렸고, 심지어는 구단주가 공석인,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리 체제까지 겪다가

 

 

결국 이 구단을 매입하기로 한 구단주의 요구에 따라 2004년을 끝으로 국경을 넘어 미국 워싱턴DC로 연고이전을 진행함

그리고 이름을 바꾼 것이 현재의 이름인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을 그대로 매입했기 때문에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는 완전히 같은 팀이고, 역사도 이어짐

 

 

올 시즌 종료 후 연고이전을 단행하는 오클랜드 이전에 있었던 가장 최근의 메이저리그 연고이전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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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론 그렇다고 하지만,

 

 

약 35년의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엔 가난하고, 인기없고, 성적도 포스트시즌 1회 진출일 정도로 약팀이었던데다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연고이전을 해온 팀이다보니,

 

 

대부분의 기존 캐나다 몬트리올 야구팬들도 본인이 응원하던 팀은 사라졌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팬이 된 DC의 야구팬들도 엑스포스 시절을 자신들의 역사로 여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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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위기가 제대로 터졌던 때가 있었는데,

 

 

약 10년 전 올스타전 행사에서 각 팀의 레전드 4명을 뽑는 행사를 한 적이 있었고

워싱턴의 경우 아무래도 연고이전 이후 역사가 짧다보니 전부 몬트리올 시절 선수만 뽑혔는데

 

 

여기에 대해 워싱턴팬들이 왜 몬트리올 시절 선수만 있냐며 상당히 크게 불만을 터뜨린 것

 

 

여하튼 이런 식으로 몬트리올 엑스포스라는 역사는 한쪽에선 추억으로,

한쪽에선 환영도 받지 못하는 기구한 역사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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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시들하지만, 메이저리그 신생팀 창단 떡밥이 뜨면 몬트리올이 후보군으로 다시 거론되곤 하는데,

오죽하면 워싱턴 야구팬들 중에선 몬트리올을 지지하는 케이스가 꽤 있음

 

 

몬트리올에 다시 제대로 된 신생팀이 생겨서, 엑스포스 역사를 제발 좀 가져가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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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이 역사에 한국인 선수 한 명이 산 증인이었다는 것인데

 

엑스포스가 연고이전을 앞둔 2004년 9월, 몬트리올 엑스포스로서의 마지막 홈경기 선발투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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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김선우였다는 사실

 

안타깝게도 이 날 김선우는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됨

 

 

https://x.com/Montreal_Expos/status/183910420889047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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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는 연고 이전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름이 바뀐 첫 해에도 뛰었지만 결국 시즌 중반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고,

 

여러 팀을 돌고 돌다 결국 KBO에 리턴해 두산 베어스에 입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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