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 쓴 백종원, '흑백요리사' 심사 후기 "'X됐다' 생각..집에 가고 싶었다" [종합]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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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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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안성재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백수저와 흑수저의 1대1 대결에서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요리를 심사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백종원은 쟁쟁한 요리 실력을 지닌 고수들의 음식을 심사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사실은 어려웠다. 내가 어떻게 여경래 셰프 심사를 하냐고 했더니 (제작진이) '우리가 다 준비를 해놨다'고 하면서 안대를 떡 씌워놓더라"고 말했다.
이어 "재미보다는 워낙 고수분들이라 자칫하면 승부가 절대 안 난다. 그래서 일부러 페널티를 준거다. 음식 먹을 때 눈을 가리는 건 만든 사람한테 엄청 손해다. 냄새하고 맛에만 의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종원은 안대를 쓰고 심사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안대 벗으면서 얼마나..."라며 "어휴 나 X됐다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여경래는 "나도 심사위원을 중국에서 20~30년 했다. 그래서 심사위원들 일거수일투족을 눈여겨봤다. 그렇게 해야 그런 걸 통해서 스스로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해당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는 백종원의 심사 후기가 상세히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안대 벗고 나서 집에 가고 싶었어유. 내 앞에서 인자하게 웃으시는데 막 저승사자 같고 우리 엄마 보고 싶었다니까유"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혜진 기자
https://v.daum.net/v/20240927182358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