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관건은 현실가능성입니다. 유인촌 장관이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불허하겠다고 말을 했고요. 그리고 또 홍명보 감독의 재신임도 언급을 했거든요. 이 두 가지 모두 현실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 최동호 : 체육계의 반응에 따라서 이 문제는 법정으로 가야지 해결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결국에는 4선 회장의 승인 여부는 문체부에 권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도 그렇고요. 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도 나름 본인이 버틸 수 있는 단 하나의 유일한 비장의 카드가 있죠. 이게 무엇이냐 하면 회장은 임명되는 자리가 아니라 선출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회장을 아무리 문체부일지라도 쉽게 교체하거나 사임할 수 있게 만들기는 쉽지 않거든요. 때문에 문체부의 승인을 거부해서 회장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축구협회가 만약에 법원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간다고 한다면 일반의 예상이나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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