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업종 중 하나로 알려진 패션업계, 그중에서도 가장 짧은 곳은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02826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한섬(020000), 코오롱FnC, LF(093050) 등 패션 대기업 '빅5'의 근속연수가 대체로 긴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직원보다 남성 직원의 근속연수가 더 길었다.
지난해 기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경우 총 578명의 남성 직원(정규 557명·비정규직 21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5년으로 가장 길었다.
여성 직원의 경우에는 803명(정규 714명·비정규 89명)은 평균 10.4년으로 확인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 직원 256명(정규 240명·비정규 15명), 여성 직원 843명(정규 750명·비정규 93명)으로, 이들의 근속연수는 각각 9.3년, 6.7년이었다.
한섬은 남성 직원 485명(정규 445명·비정규 40명)은 평균 8년 9개월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직원 1,134명(정규 1,068명·비정규 66명)의 근속연수는 6년 6개월이었다.
한세실업(105630)의 남성 직원 163명(정규 145명·비정규 18)과 여성 직원 307명(정규 280명·비정규 27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8.17년, 6.46년으로 조사됐다.
탑텐 보유한 신성통상, 패션업계 중 가장 근속연수 짧아
반면에 탑텐 등을 보유한 신성통상(005390) 패션부문의 경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
2023년 7월~2024년 6월 기준 신성통상 패션부문 남성 직원 299명(정규 218명·비정규 80명)은 고작 3.7년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의 경우에도 438명(정규 275명·비정규 163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2.4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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