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성광x이윤지, 故박지선 얘기에 오열..오은영의 마지막 솔루션 '눈물바다' [종합]
4,903 21
2024.09.27 11:50
4,903 21
TDkULg



이날 오은영은 “총 273명 고객님들과 의미있는 시간 보냈다”며 “3주년을 맞이해 수제자들과 마지막 상담할 예정”이라 소개했다.


계속해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마지막 고객님으로는 수제자 정형돈과 절친 개그맨 박성광이 방문했다. 특히 정형돈상담을 듣던 박성광은 “정형돈과 달리, 나의 고민을 잘 말하지 못한다”며 그간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실 영화도 금전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는 박성광. 아내 반응을 묻자 “그때 많이 싸우기도 해, 몇년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깜짝 고백했다.


원래 밝은 성격이었다는 박성광은 최근 가까운 친구들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기기도. 특히 동료 개그우먼 故박지선의 죽음을 떠올리며 “故박지선이 떠난 후 더 크게 왔다는 것.박성광은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윤지도 고 박지선과 절친 사이였다며 눈물 흘렸다. 이윤지는 “지선이와 라디오할 때, 성광오빠를 처음 만났다”며 “오랜만에 만남에 반갑지만, 들어올 때 중간에 한 사람이 없으니까 마냥 (반갑기가 어려워),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했다. 이에 박성광도 말하지 않아도 같은 마음을 느꼈다는 것. 서로에게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박성광은 “우리에게 금지 단어가 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박성광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소중한 대상이 떠나면 그리움과 미안함이 남을 뿐 아니라 상실로 인해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며 눈물의 충분한 애도기간을 가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즐겁고 재밌을 때 떠난 친구에게 많이 미안한지 묻자 박성광은 말 없이 눈물을 훔쳤다. 박성광은 “무대에 섰을 때, 가끔가다 생각이 든다”며 “내가 잘 지내고 있는게 미안할 때 있어생각을 안 하면 안 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했다. 박성광은 “과거 지선의 영상이 알고리즘이 떠, 화면 속 지선을 보면 금세 미안함이 몰려온다”고 했다.


이윤지는 애도과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꺼내며 “그 친구와 주로 삼청동 돌아다니면서 놀아, 한번은 길을 가다 평범한 일상처럼 지선이를 봤다”며 환시증상이 있던 것을 언급하며 “너무 반가운 친구 모습에 멈췄는데, 그 다음에 지선의 부재를 깨달았다, 지선이 떠난 후에 (지선을 잘 못 본 것)그런 것”이라 했다. 이윤지는 “그래서 밀렸던 감정들을 차를 길가에 세우고 혼자 왕창 쏟아냈다, 그날 이후 좀 괜찮아졌다”며“(박지선이) 실존하는거 아니지만 곳곳에서 기억하고 추억하는 한 내 마음속에 영원히 친구로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만약 지선씨가 듣고 있다면 자신을 그리워하고 추억을 나누는 벗들을 보며나를 잊지않았구나 생각했을 것, 그래서 좋아할 것”이라며 위로했다. 오은영은 “故박지선과 소중한 인연이었던 개그맨 동기들과 당시의 추억을 나누는 것이 좋다”며 “충분히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 곁에 있지 않아도 언제나 마음 안에 항상 남아있을 것”이라며 박성광의 슬픔을 달랠 방법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특히 방송말미, 오은영 박사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 정형돈, 박성광의 고민 해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은영 매직까지 준비했다. 오은영은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많지만 자신의 감정을 꺼내기 힘들어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것이 인간으로서 축복이다”며 “3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며 마무리했다.




김수형 기자



https://v.daum.net/v/20240927081929638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284 00:07 7,6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83,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0,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51,1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86,2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1,3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67,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1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6,5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77,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202 이슈 전종서 패션위크 의상 모델이 입은 샷.jpg 14:15 98
2510201 유머 놈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생사를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14:15 161
2510200 이슈 흑백요리사 그장면.youtube 1 14:14 217
2510199 이슈 KBO, 2025시즌 폭염대비 더블헤더 편성기간 및 경기 개시시간 조정 14:14 118
2510198 기사/뉴스 '극한투어' 나연♥희두, 대만 여행 중 촬영 중단.."너 예민해?" 14:13 459
2510197 이슈 오늘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14:13 391
2510196 이슈 미국 저택에서 한병 6천만원짜리 와인 마셨다는 방시혁 3 14:13 456
2510195 기사/뉴스 [KBO] ‘3월22일 개막’ 2025 KBO리그, 역대 가장 ‘빨리’ 문 연다…올스타 휴식기 4일-폭염 대책도 15 14:10 631
2510194 이슈 결국 진짜 부용이가 부용이 되어버린 드라마 <정년이> 46 14:09 2,147
2510193 이슈 장원영 인스타 업뎃 (토미진스 광고) 10 14:08 476
2510192 기사/뉴스 [단독] 백성현,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와 ‘동상이몽2’ 합류 9 14:04 1,923
2510191 이슈 [KBO]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도발했던 신인선수를 드디어 만난 롯데 김원중 14 14:03 1,251
2510190 이슈 [MLB]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 애런 저지의 형은 한국에 살고 있다 8 14:03 661
2510189 기사/뉴스 "여자로서 수치심…동료 개그맨들이 따돌려" 천수정 '충격' 폭로 8 14:03 2,465
2510188 정보 토스 행퀴 32 14:02 1,123
2510187 유머 ○○가 타고 있어요 위급시 ○○ 먼저 구해주세요.jpg 10 14:02 1,231
2510186 이슈 매일유업 모델된듯한 박태준 선수 (feat 매일유업 경사) 1 14:01 1,024
2510185 이슈 NCT 재현 2024 JAEHYUN FAN-CON <Mute> 1 14:00 547
2510184 기사/뉴스 K뷰티까지 손 뻗었다…알리익스프레스, 뷰티 전문관 오픈 7 13:59 452
2510183 유머 내가 노래를 진짜 안듣는데 여자노랜데 길가다 들었는데 내가 들은게 맞나 7 13:59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