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씨엔블루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무대를 관람하던 스탠딩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정용화는 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공연을 중단했다. 그는 스탠딩석 사람들에게 길을 터달라고 부탁하며 상황을 신속하게 정리했다.
응급 환자는 구급차로 이송됐는데, 정용화는 직접 구급차로 가서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그는 팬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놀란 것보다 학생분의 건강이 중요해서 구급차로 가서 확인했다"라며 "다행히 (환자분이) 괜찮고 집으로 귀가했다고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팬은 씨엔블루의 위급 상황 속 대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스탠딩석 응급환자 발견하자마자 공연 중단시키는 거 진짜 프로다", "14년 차 아이돌 답다. 멋지다", "연륜을 떠나서 인간성, 인류애가 돋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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