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2'는 침체됐던 올 하반기 극장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0만, 너무나 감사한 스코어"라 말한 강 대표는 "그럼에도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질타를 받더라도 많은 분들이 보시고 많은 이야기 들려주셨으면 하는 것은 모든 제작자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류승완 감독은 "이제 '베테랑' 세계관에 나는 없어도 되지만, 서도철은 없으면 안 된다"며 주인공인 황정민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1편으로부터 9년이 흘렀지만 황정민이 확 늙거나, 배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웃으며 말한 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기 때문에 '더 늦어지기 전에 '베테랑2' 하자, 너무 나이 들면 못 한다. 나 톰 크루즈 아니다'와 같은 대화를 나누었었다. 실제로 톰 크루즈 영상을 보내면 '이런 걸 왜 나한테 보내? 이걸 하라고?' 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는 '웃픈' 뒷이야기도 전했다.
지난 9년을 벼른 듯 액션도 한층 강렬해졌다. 강 대표는 "우리 영화의 핵심은 단 하나다. 관객이 액션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등장인물들과 나도 함께 구르는 느낌, 류승완 감독이 추구하는 액션의 리얼리티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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