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심하라더니" 청년보증금 떼먹은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3,648 28
2024.09.27 10:00
3,648 28




20대 김용철(가명)씨는 2022년 서울 도봉구에 아담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공용면적까지 30㎡가 조금 넘고 화장실이 딸린 보증금 2500만 원짜리 원룸이었지만, 청년의 꿈을 꾸기 충분한 공간이었다. 게다가 서울시의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통해 계약한 곳이어서 한결 마음이 든든했다. 그러나, 그의 ‘안심’은 2년도 안 돼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나가려 했지만, 시행사로부터 보증금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계약 만료 이틀 전 시행사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 당장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청년안심주택이라고 해서 마음 놓고 들어왔는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건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XSwEDu



청년안심주택은 한 단지 안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민간 시행사가 공급하는 민간임대 세대가 혼합돼 있다. 민간임대의 경우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관리 주체는 서울시이지만, 계약은 시행사와 임차인이 맺는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개별 계약 관계에 대해 일일이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피해를 본 청년들 입장에선 ‘안심’이라는 말이 황당한 상황이다. 김씨는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소송도 직접 준비해야 했던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889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533 00:09 11,8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82,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4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48,4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85,0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1,3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65,7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1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6,5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77,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678 기사/뉴스 “당당하게 ‘투잡’하세요” 日메가뱅크 부업 전면 허용 13:08 29
309677 기사/뉴스 10월 1일 임시 공휴일…병원 가면 돈 더 내야 하나? 3 13:03 414
309676 기사/뉴스 이마트·SSG 이어 G마켓도 희망퇴직…신세계 계열사 ‘칼바람’ 5 12:57 493
309675 기사/뉴스 류희림 민원사주 제보한 방심위 직원 "오타까지 똑같은 민원, 충격" 3 12:51 431
309674 기사/뉴스 [단독] '삐끼삐끼' 챌린지 대박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원곡자 장우혁·이재원은 저작권도 없었다 [TEN초점] 28 12:36 4,342
309673 기사/뉴스 지적 장애 선원 돈 뺏고 폭행한 악덕업주 2 12:27 801
309672 기사/뉴스 [속보]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 보디빌더 2심서도 징역 2년 55 12:21 2,946
309671 기사/뉴스 박명수, '흑백요리사' 극찬…"요리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다" (라디오쇼)[종합] 1 12:13 737
309670 기사/뉴스 '탑텐' 보유한 신성통상, 근속연수 패션업계서 가장 짧아... 3년 버티다 퇴사 15 12:04 1,401
309669 기사/뉴스 "우는 모습 보기 싫어" 자녀와 아내 흉기 협박한 50대, 징역형 집유 선고 10 11:57 551
309668 기사/뉴스 유니클로, 던던 동대문에 동대문점 오픈… 10월 4개점 추가 오픈 7 11:57 795
309667 기사/뉴스 박성광x이윤지, 故박지선 얘기에 오열..오은영의 마지막 솔루션 '눈물바다' [종합] 21 11:50 4,388
309666 기사/뉴스 NCT 쟈니·재현·정우, 유럽 휩쓴 '글로벌 패션 아이콘' 4 11:42 440
309665 기사/뉴스 "아이 뺏기기도" 정형돈, 불안장애 20년 차→전성기에 무너진 이유(금쪽) [종합] 21 11:42 4,001
309664 기사/뉴스 해병대 간 김동현, 늠름해진 훈련소 근황‥父 김구라 으쓱(아빠는 꽃중년) 3 11:39 1,665
309663 기사/뉴스 위너 이승훈, 10월 첫 팬 콘서트…다채로운 끼 선보인다 9 11:36 500
309662 기사/뉴스 82메이저, 컨셉트 유추 힘든 자유분방한 패션 스타일링 5 11:35 915
309661 기사/뉴스 엑소 백현, 뒤늦게 알려진 선행...국립중앙박물관에 5천만 원 기부 8 11:33 977
309660 기사/뉴스 하이브, 연이은 악재 속 CB 풋옵션 청구 70% 육박 …2743억 토해내야 232 11:33 8,808
309659 기사/뉴스 김도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해외 영화제서 연달아 러브콜 5 11:30 1,029